경찰청장 "코로나백신 관련 가짜뉴스 철저히 대비"

최희석 2021. 2. 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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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사건' 이후 아동학대 대응 수위 높아져"

김창룡 경찰청장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괴담이 퍼질 우려와 관련해 엄단할 방침을 밝혔다. 22일 김 청장은 기자단 간담회에서 "가짜뉴스가 많이 나올 것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국민 불안을 조장하거나 백신접종을 방해하려는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과 협조해 신속히 차단하고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어 "백신이 생산 및 수입단계에서부터 실제 접종이 이뤄지는 곳에까지 모든 과정에서 안전하게 수송될 수 있도록 예행연습 등 만반의 대비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전국에서 봇물터지듯 밝혀지고 있는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서도 강력한 수사 방침을 재천명했다. 김 청장은 "아동학대 사건을 처리하는 경찰의 집중도와 대응 수위가 과거보다 확실히 높아졌다"며 "다시는 '정인이 사건' 같은 참담한 사건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경찰의 책임수사 시스템으로 경찰서장 등 지휘관이 중요한 사건을 직접 지휘·관리한다"며 "아동학대 사건을 더 빈틈없이 수사하고 조치하는 기조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교폭력에 대해서도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확대로 사이버·비대면 폭력이 행해지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반영해 이미 예방대책을 수립했다"면서 "교육부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서 예방 위주의 학교폭력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올해부터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의 초대 본부장 인선과 관련해서는 "아직 최종 결론이 안 났다"며 말을 아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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