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호남권 'H-way' 수소길 연결" 제안..수소트램·BRT 도입

광주역~송정역 등 지하철 1,2호선 미운행구간 수소트램
동구 녹동~화순, 광주송정~영광 대마산단 수소간선급행버스
"호남권 광역경제권 위해 서남권 광역특별연합 논의기구 구성을"

[광주=뉴시스] 배상현기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더큐브 정책연구소가 22일 개최한 ‘500만 광역경제권 상생이야기 두 번째 온라인 포럼에서 ‘H-way 수소길이 여는 호남광역교통망의 관문-연결-미래’라는 주제의 기조발제를 했다. (사진= 더큐브 정책연구소 제공) 2021. 02. 22 praxis@newsis.com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광주시와 인근 전남·전북지역의 주변 도시를 수소트램과 수소BRT(간선급행버스)가 다니는 이른바 수소길(H-way) 을 연결하는 제안이 나왔다.

또 호남권 광역경제권 논의를 위해 `서남권 광역특별연합 논의기구 구성'을 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차기 광주시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더큐브 정책연구소가 22일 개최한 ‘500만 광역경제권 상생이야기 두 번째 온라인 포럼에서 ‘H-way 수소길이 여는 호남광역교통망의 관문-연결-미래’라는 주제의 기조발제에서 광역교통망의 미래비전을 이같이 밝혔다.

강 전 수석은 "현재 수도권, 울산, 부산, 대전, 창원 등 많은 도시에서 트램에 대한 논의와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호남지역도 그린수소기반 미래 교통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지하철 1,2호선 미운행 구간인 ▲광주역~광주송정역 ▲농성역~고속버스터미널~챔피언스필드역을 비롯해 ▲광주송정~남원 ▲상무지구~나주간 수소트램전철을 도입하고 ▲동구 녹동~화순 ▲광주송정~빛그린산단~영광 대마산단 구간에는 수소간선급행버스(간선급행버스)로 연결하자는 것이다.

[광주=뉴시스] 배상현기자=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2일 ‘호남 광역교통망의 관문-연결-미래’에 대한 토론회를 갖는다. (사진=강기정 전 정무수석 측 제공) 2021.02.21praxi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강 전 수석은 "수소 트램으로 광주전역에서 광주송정역으로의 균일한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고, 버스터미널, 챔피언스필드, 대학 등 유동인구가 많은 핵심시설을 연계한다면 도시철도의 효율성과 대중교통 분담률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호남권 광역교통망 연결을 위해 전라선 고속철도 4차 국가철도계획 반영 및 조속한 추진과 달빛내륙철도 광주송정~남원 우선 추진을 통한 광주와 전라선 고속철도의 연결을 제시했다.

강 전 수석은 또 "2027년 완공예정인 광주~보성~순천 경전선 전철화사업의 완공시점을 앞당겨 광주~부산 2시간 시대를 하루빨리 열어야 한다"면서 "2023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인 보성~순천 구간에 맞춰 광주~보성 구간도 동시에 건설해 완공시점을 획기적으로 앞당기자"고 주장했다.

강 전 수석은 "다가오는 대선, 국토공간 재설계 시기다"면서 "광역경제권 논의를 성숙시키기 위해 호남 단체장과 시·도 위원장 6인 참여하는 ‘서남권 광역특별연합 논의기구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생중계와 `줌'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사열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송갑석 위원장, 전남도당 김승남 위원장, 전북도당 김성주 위원장이 개회사와 축사를 하고 전남 출신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신정훈 의원과 광주 출신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오섭 의원이 종합토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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