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에서 손흥민을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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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는다면 최고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토트넘은 21일 밤(이하 한국 시간) 웨스트햄에 1 대 2로 지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말 선두를 찍기도 했던 토트넘은 이후 12경기에서 3승 2무 7패에 그치며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모리뉴는 토트넘 부임 후 웨스트햄전까지 EPL 50경기를 치르면서 승점 8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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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4 어려우면 유로파 우승해야..맨유, 밀란 등 있지만 대진운 따르면 해볼 만
손흥민(29)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는다면 최고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그 가능성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21일 밤(이하 한국 시간) 웨스트햄에 1 대 2로 지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말 선두를 찍기도 했던 토트넘은 이후 12경기에서 3승 2무 7패에 그치며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만 무려 5패(1승)째다. 우승 희망은 진작 사라지다시피 했고 톱 4에 들어 다음 시즌 챔스 출전권을 얻는 것도 버거운 게 현실이다.
22일 현재 토트넘은 승점 36(10승 6무 8패)으로 4위 웨스트햄(승점 45)과의 격차가 9점이다. 웨스트햄보다 1경기 덜 치렀다고는 하지만 시즌 종료까지 이제 14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토트넘이 챔스에 나갈 수 있는 방법은 한 가지 더 있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유로파 우승 팀에는 다음 시즌 챔스 1번 시드가 주어진다. 토트넘은 32강 1차전 4 대 1 대승으로 16강에 가까이 가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스터시티, AC 밀란, AS 로마, 나폴리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이 많기는 해도 대진운이 따른다면 EPL 톱 4보다 유로파 우승에 그나마 더 기대를 걸어볼 만할지도 모른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웨스트햄전 뒤 “최근 너무 많이 진 것은 분명하지만 위기라고 말하지는 않겠다”면서도 “감독으로서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팀에 있다”고 말해 팀을 일으키기에 역부족이라는 사실을 어느 정도 인정했다. 모리뉴는 토트넘 부임 후 웨스트햄전까지 EPL 50경기를 치르면서 승점 81에 그쳤다. 감독 생활 중 50경기 기준 최저 승점이다.
토트넘은 오는 25일 오전 2시 볼프스베르거와 유로파 32강 2차전을 치른다. 웨스트햄전에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손흥민(시즌 18골 13도움)은 1차전 선제골의 기억을 되살리려 한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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