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불 '비상'.. 안동 진화 '막바지'

박천학 기자 2021. 2. 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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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북 안동·예천, 경남 하동 등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산림 당국이 산불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21일 안동·예천을 비롯해 경남 하동(2건)·거창, 충남 논산, 충북 영동, 전남 여수, 전북 남원 등 전국 9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며 22일 오전 11시 현재 안동은 진화율 90%를 보이는 가운데 산림·소방당국이 인력 1400여 명과 헬기 23대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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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북 안동·예천, 경남 하동 등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산림 당국이 산불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21일 안동·예천을 비롯해 경남 하동(2건)·거창, 충남 논산, 충북 영동, 전남 여수, 전북 남원 등 전국 9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며 22일 오전 11시 현재 안동은 진화율 90%를 보이는 가운데 산림·소방당국이 인력 1400여 명과 헬기 23대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은 밤사이 강풍을 타고 3㎞에 걸쳐 띠를 이루고 광범위하게 확산했으나 이날 오전 바람이 잦아들면서 소강상태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이 진화의 ‘골든 타임’으로 보고 주불 진화에 전력하고 있다.

불은 21일 오후 3시 20분쯤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산세가 험한 데다 마른 나무가 많고 강한 바람이 불어 민가와 경북소방학교 인근까지 번지기도 했다. 망천·고천리 등 주민 300가구 450명 가운데 108명은 고천리 마을회관 등에 대피한 상태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현재 임동면 산불 피해 면적은 200㏊로 잠정 집계했다.

산림 당국은 전날부터 이어진 예천 산불은 주불을 진화하고 잔불 정리 중이며 경남 하동, 충북 영동, 충남 논산은 진화를 완료했다. 다행히 이들 산불로 인한 인명과 주택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예천군 감천면 증거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영주시 장수면으로 확산하면서 이날 오전 11시 현재 예천 50㏊, 영주 5㏊의 산림이 불에 탔다. 하동군 악양면 구재봉 인근에서 난 산불은 산림 21ha를 태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 들어 21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1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8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안동=박천학 기자,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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