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힘들어서"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40대男 11시간 만에 체포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2021. 2. 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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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 힘들다는 이유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11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과거 성범죄로 복역한 후 2019년 5월부터 전자발찌를 착용해왔다.

전주에 살던 A 씨는 익산으로 이동해 전자발찌를 훼손한 후 군산까지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자발찌 때문에 취직이 어려운 것 같아 힘들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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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취업이 힘들다는 이유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11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과거 성범죄로 복역한 후 2019년 5월부터 전자발찌를 착용해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씨(49)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2시 42분경 익산시 신동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보호관찰소는 이 사실을 즉시 경찰에 알렸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11시간 만인 이튿날 오전 1시 35분경 군산의 한 숙박업소에서 A 씨를 붙잡았다.

전주에 살던 A 씨는 익산으로 이동해 전자발찌를 훼손한 후 군산까지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자발찌 때문에 취직이 어려운 것 같아 힘들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 씨가 도주 행각을 벌이는 동안 추가 범행을 저질렀는지 아닌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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