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文대통령에 거취 일임, 직무 최선 다해 수행할 것"..靑 "사태 일단락"

임재섭 2021. 2. 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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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고 직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향후에 신 수석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하면서도 "거취를 일임했으니 확실히 일단락된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신 수석의 말을 듣고 어떤 말을 했는지 소개하지는 않았지만 신 수석의 복귀 쪽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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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민정수석이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고 직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청와대는 "신 수석 사태가 일단락된 것으로 봐도 된다"고 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 수석이 오늘 2시 수석 보좌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신 수석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 내 검사장급 인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거치지 않고 문 대통령의 재가가 나자 이에 항의하며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반려했으나 신 수석은 거듭 사의를 표명, 지난 18일과 19일 휴가를 내고 주말까지 4일간 거취를 둘러싼 장고에 돌입했다. 결국 신 수석은 일단 복귀하기로 결정하면서, 그간의 사태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의 판단에 맡기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향후에 신 수석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하면서도 "거취를 일임했으니 확실히 일단락된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사의 표명이 있었고 반려가 있었다. 그 이후 진행된 것은 없는 상태이고, 거취를 일임한 것이니 대통령께서 결정하는 시간이 남았다고 본다"며 "대통령의 의중은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이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 과정에서 "일임이라는 말은 굳이 상태 부연도 안하겠지만 부인도 안한다는 뜻"이라며 신 수석의 '복귀'를 명시하지는 않았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신 수석의 말을 듣고 어떤 말을 했는지 소개하지는 않았지만 신 수석의 복귀 쪽에 무게를 실었다. 이 관계자는 "4일 동안의 휴가 동안 신 수석을 아끼는 분들 등 여러분들이 설득하는 작업이나 조언을 했고, 그런 과정에서 (신 수석이)여러 생각을 한 게 아닌가 한다"며 "신 수석이 중간 간부 인사를 두고 휴가 중에 협의와 검토도 함께 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백신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먼저 백신 접종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저번에 질병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65세 이상 다른 판단을 할 수 있다, 데이터 부족하다고 한 상태 유효하다"며 선을 그었다.

다만 그러면서도 "만일 국민적인 불신이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백신을) 맞겠다는 비율이 90% 이상이어서, 방침이 수정되지 않는 한 현재는 검토하고 있지 않는다"며 "불신이 생기면 가장 먼저 맞을 수 있는 상황 배제하지 않겠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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