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하균이 곧 장르, 추리 열기 '활활'

신소원 2021. 2. 2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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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스릴러
범인 단서 찾기
반전에 반전 엔딩

[텐아시아=신소원 기자]

'괴물' / 사진 = JTBC 영상 캡처


'괴물'이 신하균의 열연이 돋보인 충격적인 엔딩을 연이어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추리 열기에 불을 지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괴물'(극본 김수진 연출 심나연)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 이동식(신하균 분)과 한주원(여진구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 작품이다.

20년 전 손가락 열 마디만 집마당에 남겨진 채 사라진 이동식의 여동생 이유연, 같은 날 갈대밭에서 발견된 손가락이 잘린 방주선 사체, 두 사건의 용의자로 검거됐던 이동식, 20년이 지난 현재 경찰이 된 이동식을 의심하고 만양에 내려온 엘리트 경찰 한주원, 한주원의 함정수사에 또 다른 희생양이 된 갈대밭 백골사체, 그리고 만양의 말썽꾸러기 같은 민정(강민아 분)의 잘린 손가락이 발견되기까지 단 2회만에 숨막히는 전개로 오랜만에 만나는 정통 스릴러의 묘미를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와 수려한 영상미, 심장을 조이는 음악까지 어우러지며 매 회가 영화 같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괴물'은 특히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엔딩 장면이 화제다.

1회 말미 "여동생 이유연, 진짜 안 죽였어요?"라며 돌직구 질문을 던진 한주원에게 소름 끼치는 웃음으로 화답했던 이동식. 2회 엔딩에서는 민정의 손가락을 발견하고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것도 잠시, 검은 봉지에서 손가락을 꺼내 가지런히 진열한 당사자가 바로 이동식 본인이었음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혼돈에 빠트렸다.

20년 전 연쇄살인범이 돌아온 것인지, 모방범이 나타난 것인지, 이동식이 진짜 범인인 것인지, 범인을 잡기 위해 스스로 괴물이 되어버린 것인지 궁금증을 더해가며 반박불가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신하균의 '괴물'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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