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팀 제주, 6명 재계약으로 영입 효과+미래 챙겼다

박병규 2021. 2. 2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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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 재계약은 영입과도 같다'라는 말이 무색하게 제주 유나이티드가 많은 선수와 재계약을 맺었다.

K리그1으로 승격한 제주가 핵심 자원 및 구단의 미래로 불리는 선수들을 모두 붙잡았다.

대표팀에서는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지만 소속팀 제주에서는 풀백은 물론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어 보물로 불린다.

제주는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여름, 송주훈, 외국인 선수 3인방 영입을 제외하면 다소 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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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병규 기자 = ‘OOO 재계약은 영입과도 같다’라는 말이 무색하게 제주 유나이티드가 많은 선수와 재계약을 맺었다. 전력 손실을 최소화한 제주는 잔류 및 상위권 진입에 목표를 두고 있다.

K리그1으로 승격한 제주가 핵심 자원 및 구단의 미래로 불리는 선수들을 모두 붙잡았다. 승격에 공로한 점은 물론, 선수 유출 방지로 더욱 탄탄한 조직력까지 구축하여 상승세의 흐름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먼저 팀의 핵심이자 2년 연속 주장으로 선임된 이창민이 잔류했다. 그는 2016년 팀에 합류한 후 5시즌째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공, 수 양면에서 살림꾼 역할은 물론,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경험도 전수하며 성장을 함께 돕고 있다. 여기에 또 다른 베테랑 수비수 권한진도 재계약을 맺어 안정된 수비를 보일 예정이다.

국가대표 출신 꽃미남 공격수 진성욱은 기분 좋은 전역 선물을 받았다. 그는 2017시즌 제주에 합류한 후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2019년 상무로 입대했다. 이후 지난해 여름에 제대한 뒤 해결사로 거듭났다. 진성욱은 시즌 중반에 합류하였음에도 5골 2도움의 맹활약으로 승격에 일조하였다. 특히 몸을 던지는 투혼과 헌신으로 남기일 감독의 총애를 받았다. 진성욱은 "여전히 득점에 목마르다. 제주가 K리그1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스스로를 더 채찍질하겠다"라며 맹활약을 예고했다.

다재다능한 풀백 정우재도 오렌지 유니폼을 계속 입을 예정이다. 그는 성남FC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대구FC에서 재능을 꽃피웠다. 2019시즌 제주로 이적하였지만 부상으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수비와 공격에서 모두 맹활약해 시즌 베스트11 수비수로 선정되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은 제주는 또 다른 멀티 플레이어 강윤성도 붙잡았다. 그는 각급 연령별 대표를 거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2020 AFC U-23 챔피언십 우승 멤버로 김학범 감독의 눈에도 들었다. 대표팀에서는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지만 소속팀 제주에서는 풀백은 물론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어 보물로 불린다. 올해 만 24세로 성장 가능성까지 있어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 남기일 감독은 "어떤 포지션이든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측면 수비수 안현범까지 품었다. 그는 2016년부터 제주에서 활약 중이다. 강력한 대인 방어와 스피드, 빠른 판단력으로 제주의 철벽 수비를 이끌었다. 또 공격시에도 정확한 크로스와 날카로운 공간 침투로 상대를 위협한다. 안현범은 "제주는 나에게 또 다른 고향이다. 그렇기에 재계약에 큰 고민이 없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제주는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여름, 송주훈, 외국인 선수 3인방 영입을 제외하면 다소 조용했다. 대신 팀에 필요한 핵심 선수들을 붙잡는데 더 의의를 두었다. 남기일 감독의 철학도 한몫했다. 그는 K리그2에서부터 승격까지 일조한 선수들을 향한 신뢰와 보상이 우선이라 강조했다. 그리고 이미 호흡을 맞추어 온 선수들을 그대로 끌고 가며 더 단단한 조직력으로 경쟁하길 바랬다.

이미 K리그2에서도 최상의 스쿼드를 구축한 제주가 돌아온 K리그1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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