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홈런 1위' 배리 본즈 "현역 중에선 커쇼와 범가너 상대하고 싶다"

김동윤 2021. 2. 2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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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역대 홈런 1위' 배리 본즈(56)가 현역 투수 중 상대하고 싶은 선수로 클레이튼 커쇼(32, LA 다저스)와 매디슨 범가너(31,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꼽았다.

커쇼는 13년간 좌타자를 상대로 통산 피안타율 0.195, 피홈런 47개(1,760타수)로 아주 강한 모습을 보였고, 본즈는 그 비결로 커브를 꼽았다.

커쇼와 범가너가 좌타자에 강한 만큼 본즈도 못지않게 좌완 투수를 상대로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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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메이저리그 역대 홈런 1위' 배리 본즈(56)가 현역 투수 중 상대하고 싶은 선수로 클레이튼 커쇼(32, LA 다저스)와 매디슨 범가너(31,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꼽았다.

22일(한국 시간) 본즈는 흑인 역사의 달을 기념해 진행된 SNS 라이브 방송에서 함께 출연한 도미닉 스미스(25, 뉴욕 메츠)에게 "현역 투수 중 가장 상대하고 싶은 투수가 누군가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본즈의 대답은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를 대표하는 에이스 커쇼와 범가너였다. 본즈는 커쇼를 상대하고 싶은 이유로 "커쇼는 좌타자를 상대할 수 있는 느리고 낙차가 큰 커브를 가졌다. 그래서 커쇼와 한번 상대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2008년 데뷔 후 사이영상 3회, 투수 3관왕 1회, MVP 1회를 수상하고, 지난해에는 월드시리즈 우승마저 달성한 커쇼는 현역 최고의 투수로 불린다. 커쇼는 13년간 좌타자를 상대로 통산 피안타율 0.195, 피홈런 47개(1,760타수)로 아주 강한 모습을 보였고, 본즈는 그 비결로 커브를 꼽았다.

본즈는 2007년 은퇴했고, 커쇼는 2008년 데뷔하면서 아쉽게도 두 사람의 대결은 이뤄지지 못했다.

한편, 범가너를 상대하고 싶은 이유는 과거의 인연 때문이었다. 범가너는 2007년 1라운드 10번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했고, 은퇴 시즌이던 본즈와는 대선배와 신인으로 인연을 맺었다. 본즈는 "범가너가 샌프란시스코에 처음 왔을 때 '좋다. 그 도전을 받아들인다'라고 생각했다"며 범가너와 처음으로 만났을 때를 떠올렸다.

그러나 두 사람의 맞대결도 이뤄지지 못했다. 그 후 범가너는 2009년 데뷔해 본즈가 이루지 못한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3차례 이끌었다. 특히 2014년에는 역사에 길이 남을 포스트시즌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월드시리즈 MVP도 수상했다. 범가너 역시 통산 피안타율 0.209, 피홈런 27개(1,466타수)로 좌타자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 소식을 전한 미국 매체 NBC 스포츠는 "이들의 전성기 시절 맞대결은 꿈의 맞대결"이라고 칭하면서 커쇼와 범가너에게 본즈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커쇼와 범가너가 좌타자에 강한 만큼 본즈도 못지않게 좌완 투수를 상대로 강했다. 본즈는 좌완 투수를 상대로 통산 227홈런, 타율 0.289, 출루율 0.417, 장타율 0.569, OPS 0.986(3,351타수)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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