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영리화저지 제주운동본부 "영리병원 조항 삭제 의견 환영"

강경태 입력 2021. 2. 2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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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제주특별법) 내 외국 의료기관(영리병원)과 관련한 조항 삭제가 추진되면서 제주지역 시민단체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의료영리화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 운동본부는 22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의회의 제주특별법 내 영리병원 관련 조항 삭제의견 제출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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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논평 발표..제주도의회, 제주특별법 내 영리병원 조항 삭제 추진
[제주=뉴시스] 제주영리병원 철회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등 시민사회단체가 지난해 10월15일 제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녹지국제 영리병원 설립 취소 확정 판결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제주특별법) 내 외국 의료기관(영리병원)과 관련한 조항 삭제가 추진되면서 제주지역 시민단체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의료영리화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 운동본부는 22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의회의 제주특별법 내 영리병원 관련 조항 삭제의견 제출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의회 제주특별법 개정TF는 이날 오전 언론 브리핑을 열고 제주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 초안을 공개하며 외국 의료기관 관련 조항 삭제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의료영리화저지 도민운동본부는 “영리병원은 그동안 도민 사회의 커다란 갈등을 야기하며 공공의료 강화 또는 의료관광 활성화라는 논쟁만 키웠다”면서 “영리병원은 공공의료강화를 열망하는 제주도민의 반대에 부딪혀 제주특별법이 시행된 2006년 이후 단 한 번도 들어서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1호 영리병원이 될 뻔한 녹지국제영리병원은 국제소송까지 비화할 조짐으로 가고 있다”면서 “사업주인 중국 녹지그룹은 제주도민과 친구가 되고 싶다면 소송전을 중단하고 녹지국제영리병원이 공공병원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도의회의 이번 특별법 전부개정안은 지난 15년 동안 영리병원을 반대해 온 도민들의 열망이 오롯이 담겨있다”며 “도민운동본부는 제주특별법 전부개정안이 도의회 결의를 넘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도민과 함께 더욱 정진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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