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美의 비현실적 반중 야망에 韓·日 주저"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2021. 2. 2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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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중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는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이 미국의 비현실적인 반중 야망에 주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22일 논평에서 "미국의 새 행정부가 중국을 봉쇄하기 위해서는 동맹국과 협력해야 하지만, 이는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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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큰 이해관계 제공하는 국가..단교와 대립은 고통스러울 것"
글로벌 타임스 캡처
[서울경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중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는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이 미국의 비현실적인 반중 야망에 주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22일 논평에서 "미국의 새 행정부가 중국을 봉쇄하기 위해서는 동맹국과 협력해야 하지만, 이는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동맹국들이 미국에 협력하는 것과 중국과 협력하는 것 사이에서 주저하는 이유는 중국과의 단교와 대립이 고통스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미국의 동맹국이 중국의 적이 되려면 국익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할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며 "유럽을 비롯해 일본, 한국은 미국의 비현실적인 전략적 야망을 위해 기꺼이 돈을 걸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미국 역시 중국에 대한 악의는 여전하지만, 공세는 주춤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이 현실적인 이유로 여러 가지 장애물에 직면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얼마나 많은 중국 여성이 프랑스 패션 제품을 사용하는지를 보면 유럽 국가가 중국 시장에서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는 것이 얼마나 비현실적인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이 중국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을 알지만, 중국은 헤아릴 수 없이 큰 이해관계를 제공하는 국가"라고 역설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또 "새 미국 행정부가 현실주의로 돌아가 중국을 무너뜨리겠다는 지난 정부의 오만한 목표와는 선을 그어야 한다"며 "새로운 강대국 외교를 모색하면서도 중국과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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