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든 대표 "고 장덕준 씨 근무한 7층 업무강도 낮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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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먼 조셉 네이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는 경북 칠곡물류센터 근무 후 숨진 고(故) 장덕준 씨가 근무하던 7층의 업무 강도가 낮은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네이든 대표는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물동량으로 봤을 때 7층의 업무 강도는 낮은 편"이라며 "고 장 씨의 업무도 직원들을 지원하는 일로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덜한 직책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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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결과 부인 아냐..근로환경 개선할 것"
"고 장덕준 씨와 나이 같은 딸 있어..재발방지 노력"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노트먼 조셉 네이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는 경북 칠곡물류센터 근무 후 숨진 고(故) 장덕준 씨가 근무하던 7층의 업무 강도가 낮은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장 씨의 업무상질병판정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고인의 사인이 급성심근경색증으로, 과중한 업무로 인해 발생한 산재 사고라고 밝혔다. 의학적 소견상 근육 과다 사용으로 근육이 급성으로 파괴됐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고인의 발병 전 1주 업무시간은 62시간 10분이고, 발병 전 2주에서 12주간 주당 평균업무시간은 58시간 18분이라고도 공개했다. 하루 중량물 470kg 이상을 취급해 근골격계부담작업 유해요인조사 지침에 따른 1일 취급 250kg의 2배에 이른다고도 했다.
더욱이 전반적으로 냉방 설비도 갖춰져 있지 않아 하루 최고 기온 30도 이상이 지속함에도 무거운 중량물을 취급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쿠팡은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이와 관련,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근로복지공단에서 심의하면서 쿠팡 물류센터를 직접 현장 방문한 결과를 토대로 업무 강도가 높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네이든 대표는 다만 공단의 조사 결과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적절한 조치와 향후 개선 조치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고인이 된 장 씨와 나이가 같은 딸이 있 다”며 “유족이 얼마나 깊은 상처를 받았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는만큼 재발 방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는 앞서 건설·택배·제조업 분야에서 최근 2년간 산업재해가 가장 자주 발생한 9개 기업 대표를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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