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대북제재 틀 존중, 금강산관광 추진해 나갈 것"

김미경 2021. 2. 22. 12: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통일부는 22일 대북제재 틀을 존중·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변인은 "그렇게 해 나갈 수 있도록 남북합의, 국제사회와의 협력, 공감대 확보 등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면서 대북제재와 관련해선 "기본적으로는 대북제재의 틀을 존중하고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이런 사업들이 재개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2일 정례 브리핑 입장 밝혀
제재 틀 준수하며 여건 만드는 게 정부 입장
영역 아니거나 유연화 방안 등 대안 있어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일부는 22일 대북제재 틀을 존중·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이미 남북이 합의한 대로 여건이 조성되는 대로 이 사업들을 재개하겠다는 게 정부의 기본입장”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렇게 해 나갈 수 있도록 남북합의, 국제사회와의 협력, 공감대 확보 등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면서 대북제재와 관련해선 “기본적으로는 대북제재의 틀을 존중하고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이런 사업들이 재개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현안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그러면서 “예를 들면 금강산 관광이라고 하더라도 관광이 진행되는 방식에 따라서는 현재 제재의 대상이 되지 않는, 제재의 영역이 아닌 방법을 통해서도 관광을 추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대안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개성공단 재개와 관련해서도 현재 제재의 틀이 있고 그 제재의 틀에 적용되지 않는 방식 또는 이것을 유연화하는 방안 등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앞으로 검토를 해 나가야 할 사안”이라고도 밝혔다.

앞서 이 장관도 지난 20일 미국 하와이대 한국학연구소 주최로 열린 웨비나 ‘코리아비전 대화 시리즈’에 참석해 금강산 관광 문제를 두고 “국제사회가 제재의 시각을 유연하게 바꿨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단체관광이 아니라 개별적 방문 형태를 띤다면 인도주의에 부합하기도 하고, 제재 대상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일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