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의 시선 - 고 전옥주 여사

차형석 기자 2021. 2. 2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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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모(1924~2021). 재일 통일운동가였던 그가 2월16일 요코하마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1970년 일본으로 건너간 그는 박정희 독재를 비판하며 민주화운동을 했고, 정치적 이유로 51년 동안 한국 땅을 밟지 못했다.

그는 군에 체포돼 모진 고문을 당했다.

2월16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그는 국립5·18민주묘지에 묻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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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이의 빈자리

정경모(1924~2021). 재일 통일운동가였던 그가 2월16일 요코하마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국비장학생으로 미국 에모리 대학을 다니던 그는 한국전쟁이 터지자 주미 대사 장면의 요청에 따라 도쿄로 가 맥아더 사령부에서 통역관으로 복무했다. 휴전회담에 배석하는 등 분단의 현장을 목격했다. 1970년 일본으로 건너간 그는 박정희 독재를 비판하며 민주화운동을 했고, 정치적 이유로 51년 동안 한국 땅을 밟지 못했다. 1989년 방북으로 인해 ‘국가보안법 기소 중지’ 상태였다. 해외에서 민주화운동을 하며 분단의 벽을 넘었던 그는 끝내 돌아오지 못한 채 일본에서 숨을 거두었다.

떠난 이의 빈자리

전옥주(1949~2021). 그는 무용을 전공한 평범한 시민이었다. ‘그해 5월, 광주’가 그의 삶을 바꾸었다. 계엄군의 만행을 목격하고 시위에 참여했다.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는 거리 방송을 했다. 영화 〈화려한 휴가〉에서 배우 이요원씨가 가두방송을 하는 장면은 실제 상황을 묘사한 것이다. 전씨는 시민대표 4명으로 뽑혀 당시 전남지사를 만나 ‘계엄군을 물러나게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군에 체포돼 모진 고문을 당했다. 북한 간첩으로 내몰렸고,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으나 이듬해 사면으로 석방됐다. 2월16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그는 국립5·18민주묘지에 묻힌다.

이 주의 발표

2월17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이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학점을 얻는 ‘고교학점제’를 2025년부터 전체 고등학교에 도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3년 동안 이수해야 하는 학점은 192학점이다. 수업 횟수 3분의 2 이상을 출석해야 하고, 교육과정에서 제시하는 학업성취의 40% 이상을 충족해야만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현행 내신평가 제도도 절대평가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국어·영어·수학 등 공통과목은 석차 등급을 병기해 상대평가 요소가 유지된다.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교사·강사 수요가 대폭 늘어난다. 고교학점제 시행에 맞추어 대입제도 개편도 예상된다.

차형석 기자 ch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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