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66%가 봄철 발생..논두렁 소각·담뱃불 주의해야

허고운 기자 2021. 2. 22.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방청은 강한 바람과 건조한 대기가 이어지는 봄철에 산림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아진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소방청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4737건의 산림화재가 발생해 총 1만1194.8ha의 산림이 소실됐다.

남화영 소방청 소방정책국장은 "강원도 동해안 지역은 봄철에 고온건조한 양간지풍이 불어 작은 불씨에도 대형 산림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일 오후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청 제공) 2021.2,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소방청은 강한 바람과 건조한 대기가 이어지는 봄철에 산림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아진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소방청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4737건의 산림화재가 발생해 총 1만1194.8ha의 산림이 소실됐다.

이 가운데 66%에 해당하는 3110건이 봄철 산불조심기간인 2월 1일부터 5월 15일 사이에 발생했다. 피해면적은 총 1만369ha로 전체의 93%에 달했다.

최근 10년간 원인별 산림화재 발생 건수는 입산자 실화가 1594건(34%)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두렁 소각 717건(15%), 쓰레기 소각 649건(14%), 건축물 화재(5.3%), 담뱃불 실화(4.9%) 순이었다.

소방청은 올해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 및 강풍 특보가 계속됨에 따라 지난 19일 전국 소방관서에 화재대비와 대응 태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하고 선제적인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형 산불이 우려되는 강릉·속초·동해·삼척·고성·양양 등 6개 시·군의 산림인접마을에는 3월까지 비상소화장치 설치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남화영 소방청 소방정책국장은 "강원도 동해안 지역은 봄철에 고온건조한 양간지풍이 불어 작은 불씨에도 대형 산림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hg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