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훈련 모두 바꾼 오타니 "매든 감독이 날 많이 쓸 수 있도록 노력할 것"

김동윤 2021. 2. 2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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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데뷔 4년 차를 맞이한 오타니 쇼헤이(26, LA 에인절스)가 성공적인 투·타 겸업을 위해 식단부터 훈련 방법까지 모든 것을 바꿨다.

오타니는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훈련 센터 중 하나인 드라이브라인에 방문해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투·타 겸업을 위한 피로도 조절에 대해 조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투·타 겸업을 위해 에인절스 구단의 많은 배려를 받아왔던 오타니도 매든 감독의 방침을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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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메이저리그 데뷔 4년 차를 맞이한 오타니 쇼헤이(26, LA 에인절스)가 성공적인 투·타 겸업을 위해 식단부터 훈련 방법까지 모든 것을 바꿨다.

21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디 어슬레틱'은 이번 겨울 오타니가 기울인 노력을 주목했다.

이번 겨울 가장 먼저 시도한 것은 식단을 바꾸는 일이었다. 이번 겨울 오타니는 정기적으로 피를 뽑으면서 회복을 위해 어떤 음식이 가장 자신의 몸에 맞는지 알아봤다.

외부의 도움을 받는 일에도 거리낌이 없었다. 오타니는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훈련 센터 중 하나인 드라이브라인에 방문해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투·타 겸업을 위한 피로도 조절에 대해 조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이브 라인은 최근 클레이튼 커쇼, 트레버 바우어, 켄리 잰슨 등 유명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은 유명 훈련 센터다. 오타니는 "드라이브라인에 방문한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 제3자로부터 의견을 구하는 것도 좋다는 의미다. 드라이브라인은 좋은 정보, 좋은 의견 등을 갖고 있었고, 내가 그들로부터 얻을 것이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상과 데이터도 적극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는 자신의 몸에 맞는 훈련 방법을 찾는 데에 유튜브 영상을 활용했고, 데이터를 활용해 수년간 이어오던 비시즌 훈련 계획과 방법을 모두 바꿨다. 이를테면 불펜에서 공을 던지기에 앞서 웨이트볼을 던지며 팔근육을 활성화한다거나, 던질 때마다 근육이 받는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장비를 활용하는 식이다.

그 결과 오타니는 현재 몸 상태를 많이 회복했고,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에 따르면 토미 존 수술 이후 볼 수 없었던 빠른 구속도 돌아왔다. 오타니의 첫 불펜 투구를 지켜본 매든 감독은 "지난해 보여준 그 어느 때보다 좋은 모습이었다"고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난 더는 오타니를 위한 예외 조항을 만들기 원치 않는다. 오타니는 제약 없이 경기에 나갈 필요가 있다"고 얘기했다.

그동안 투·타 겸업을 위해 에인절스 구단의 많은 배려를 받아왔던 오타니도 매든 감독의 방침을 수용했다. 오타니는 "부담감을 느낀다기보다는 재미있게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든 감독이 나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몸 상태를) 만들고 싶다"며 기대에 부응할 뜻을 밝혔다.

사진=LA 에인절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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