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BNK 유영주 감독, 자진사퇴

유영주 감독과 코치진.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BNK 썸 유영주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BNK는 22일 "유영주 감독이 2020-2021시즌 정규리그 종료 직후 구단의 재계약 여부와 관계 없이 사의를 표명했다. 구단도 뜻을 존중해 이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유영주 감독은 2019년 BNK 창단 감독으로 부임했다. 특히 최윤아, 양지희 코치 등 여성 코칭스태프로만 팀을 꾸려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시즌에는 변연하 코치까지 합류했다.

하지만 부임 후 지난 시즌 5위(10승17패)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최하위(5승25패)로 내려앉았다. 계약기간은 2+1년. 결국 구단의 옵션 행사 여부 결정에 앞서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코치진 역시 유영주 감독과 동반 사퇴한다.

유영주 감독은 "창단 이후 BNK 썸 농구단을 성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아쉬운 경기 결과를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BNK는 "농구단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프로와 아마, 전·현직 지도자를 총 망라해 BNK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 갈 적임자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해 코칭스태프 구성을 3월 중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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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