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서 코로나19 5명 추가 확진..임계면행정복지센터 일시 폐쇄
[경향신문]
강원 정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해 임계면행정복지센터가 일시 폐쇄되고 어린이집, 목욕탕, 복지회관, 체육시설 운영도 중단됐다.
정선군은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 접촉자 등으로 분류된 734명에 대해 지난 21일 검사를 벌인 결과,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검사자 가운데 176명은 음성이 나왔고, 553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양성 판정자 가운데 2명은 임계면행정복지센터 직원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정선군은 임계면행정복지센터를 일시 폐쇄했다.
또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어린이집, 목욕탕, 복지회관, 체육시설 등의 운영도 중단키로 했다.
정월대보름 축제 등 각종 행사도 전면 취소했다.
앞서 정선 임계면의 한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한 바 있다.
이 교회에는 최근 인제지역의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선군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23일부터 임계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가구당 1명씩 전수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확진자 노출 후 1주일이 지났고, 그 기간 중 일부 유증상자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가족·지인간 감염 확산이 상당 부문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역학조사와 감염경로 파악이 완료될 때까지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외출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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