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탈북자 증언 거짓말이라고 한 적 없어"

김아영 기자 2021. 2. 2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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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탈북민 증언에 대한 이인영 장관의 발언을 두고 일부 탈북민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 장관은) 탈북자 증언이 신뢰할 수 없는 거짓말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2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장관의 지난 3일 외신기자간담회 발언과 관련해 "통일부와 통일부 장관은 탈북민의 증언이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에 북한 인권실태를 알리는 귀중한 기록이며, 이들에 대한 조사와 기록 과정이 피해자 중심주의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분명한 인식을 갖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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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탈북민 증언에 대한 이인영 장관의 발언을 두고 일부 탈북민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 장관은) 탈북자 증언이 신뢰할 수 없는 거짓말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2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장관의 지난 3일 외신기자간담회 발언과 관련해 "통일부와 통일부 장관은 탈북민의 증언이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에 북한 인권실태를 알리는 귀중한 기록이며, 이들에 대한 조사와 기록 과정이 피해자 중심주의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분명한 인식을 갖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당시 간담회에서 북한 인권 기록물 발간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면서 "북한 인권에 대해 기록한 것이 실제로 그런 것인지 (탈북민의) 일방적 의사를 기록한 것인지 확인하고 검증하는 과정들이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사단법인 물망초에 따르면 탈북민 4명은 이 발언을 "탈북자들의 증언은 신뢰할 수 없는 거짓말이라는 취지"라고 평가했으며, 이에 따라 이 장관을 고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대변인은 "탈북민에 대한 인권조사, 기록을 충실하게 해왔다"면서 "개인의 피해 사실 뿐만 아니라 북한 인권과 관련한 제도나 정책, 환경 등 제반 변화 요인까지 검증하고 확인하면서 북한 인권기록의 정확도, 충실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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