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키즈' 美호마, 고향서 꿈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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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91위 맥스 호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대회로 격상된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에서 연장 접전을 펼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원온이 가능한 10번 홀(파4·282야드)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호마는 티샷을 그린 주위의 나무 옆으로 보내 위기에 몰렸지만, 두 번째 샷으로 공을 잘 빼내고 그린 위에 올려 피나우와 함께 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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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최종일
연장서 ‘단골 2위’ 피나우 꺾어
통산 2승… 상금 18억원 획득
“우즈 마스터스 우승 보고 꿈키워
그가 주최하는 대회 우승 기뻐”
피나우, 4주새 준우승만 3차례
세계랭킹 91위 맥스 호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대회로 격상된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에서 연장 접전을 펼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호마는 2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합계 12언더파 272타가 된 호마는 먼저 경기를 끝낸 토니 피나우(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원온이 가능한 10번 홀(파4·282야드)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호마는 티샷을 그린 주위의 나무 옆으로 보내 위기에 몰렸지만, 두 번째 샷으로 공을 잘 빼내고 그린 위에 올려 피나우와 함께 파를 기록했다. 14번 홀(파3)에서의 연장 2차전에선 피나우의 티샷이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고, 호마는 티샷을 그린에 잘 올려 파를 지켰다. 피나우가 파 퍼트를 놓치면서 호마의 우승이 확정됐다.
호마는 2019년 5월 웰스파고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9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2승째를 신고했다. 우승상금은 167만4000달러(약 18억4000만 원). 호마는 또 인비테이셔널 대회 챔피언에 오르면서 오는 2023∼2024시즌까지 3년 시드를 받았고, 페덱스컵 포인트 550점을 추가해 79위에서 10위로 뛰어올랐다. 호마는 이번 대회가 열린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멀지 않은 버뱅크에서 태어나 자랐다. 호마는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을 보고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웠다”면서 “고향에서, 우즈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고 말했다.
2타 차 2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호마는 전반에 버디 3개를 잡았고, 10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피나우와 함께 선두 샘 번스(미국)를 추격했다. 번스는 후반 들어 연속 보기로 무너졌고, 피나우가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호마가 1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공동선두가 됐다. 호마는 18번 홀(파4) 128야드 거리를 남기고 두번째 샷을 홀 1m에 붙였다. 그러나 버디 퍼트가 아쉽게 홀을 맞고 튕겨 나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피나우는 ‘준우승 전문가’란 달갑지 않은 꼬리표를 떼 내지 못했다. ‘언제 우승할 거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피나우는 “마지막 날 나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매번 한 명이 나보다 경기를 더 잘해서 우승을 가져가니 운의 문제인 것 같다”며 같은 답을 되풀이했다. 마지막 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분전했던 피나우는 2016년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거뒀지만, 이후 2위만 8차례. 피나우는 특히 지난 1일 끝난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준우승, 이어 유럽 무대 원정이었던 사우디 인터내셔널을 포함해 4주 동안 준우승만 3차례다.
3라운드에서 강풍 탓에 최악의 스코어를 적어냈던 이경훈과 강성훈은 마지막 날에도 1타씩 잃어 66위(9오버파 293타)와 67위(1오버파 294타)에 그쳤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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