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수익률 20% 육박..TDF로 퇴직금 마련 어때요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TDF 수탁고는 5조2314억원을 기록해 2019년 말(3조3356억원) 대비 56.8% 증가했다. 펀드 수도 2019년 68개에서 지난해에 107개로 늘었다.
TDF 수탁고는 2017년 6780억원에서 2018년 1조3730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넘어서는 등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작년 TDF 5조2314억원 중 퇴직연금에서 유입된 규모가 해마다 2배씩 증가하고 있다.
현재 전체 TDF 수탁고 가운데 퇴직연금 비중이 전체의 61.6%(3조2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저금리, 저성과에 지친 가입자들의 노후자산 증식을 위한 필수 상품으로 TDF가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시장 변동성에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하며 연금특화상품으로서의 적합성을 입증했다.
작년 모든 TDF의 1년 수익률 평균은 9.7%로 증시 상승장에서 국내외 지수를 추종하며 우수한 성과를 실현했다. 지난 3년 간 실적을 살펴보면 시장 조정기(2018년)에는 시장 대비 작은 하락폭을 기록, 호황기(2019~2020년)에는 시장 상승을 일정 부분 추종하는 성과를 시현했다. 특히 원리금보장상품에 치우친 전체 퇴직연금 수익률과 비교 시 단기 등락은 있더라도 TDF의 성과가 탁월했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 전략배분TDF2045혼합자산자투자신탁 C-Pe'가 1년 수익률 21.82%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미래에셋 전략배분TDF2040혼합자산자투자신탁C-Pe'이 20.70%으로 20%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외 '한국투자 TDF알아서2045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S-P'(17.86%), 'KB 온국민TDF2050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 S-P'(16.76%) 등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오무영 금융투자협회 산업전략본부 본부장은 "TDF는 장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연금상품'으로서의 적합성을 2018~2020년 시장 변동성을 통해 입증했다"면서 "생애주기 관점에서 장기·분산투자 수단으로 TDF를 활용한다면 안정적인 노후자금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DF는 가입자의 목표 은퇴시점에 맞춰 주식 등 위험자산과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조정해주는 펀드다. 은퇴 시점에 따라 5년 단위로 상품이 출시돼 있으며, 펀드명에 2030, 2035, 2040 등 목표 연도가 표시돼 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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