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소원 성취한 호마, 페덱스컵 랭킹 10위로 도약 [PGA]

백승철 기자 2021. 2. 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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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우승을 차지한 맥스 호마가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우승을 차지한 맥스 호마가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라고 똑같은 위상이 아니다. 4대 메이저 대회,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그리고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특급 이벤트다.

한국 기업 현대자동차가 메인 스폰서로 나서고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메모리얼 토너먼트(잭 니클라우스 호스트)와 함께 PGA 투어 다른 일반대회보다 많은 페덱스컵 포인트가 550점이 주어진다. 또한 이 대회 우승자는 2년이 아닌 3년의 투어 시드를 보장 받는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끝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의 성적을 거둔 맥스 호마(미국)가 토니 피나우(미국)와 연장전을 벌여 두 번째 홀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2019년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뒤 1년 9개월 만에 오른 두 번째 정상이다.

호마는 이번 대회장에서 멀지 않은 로스앤젤레스 근교 도시 버뱅크에서 태어나 자랐다. 2013년 프로 전향한 뒤 2부인 웹닷컴투어(2승)를 거쳐 정규투어 시드를 따냈다.

어릴 때부터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를 보고 골프 선수의 꿈을 키운 호마는 “평생 이곳에서 열린 대회를 봤다. 우즈의 경기 역시 내가 골프 선수가 된 계기였다”고 언급하며 “고향에서 우즈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페덱스컵 랭킹 550점을 추가한 호마는 지난주 79위(253점)에서 10위(803점)로 뛰어올랐다. 

아울러 우승상금 167만4,000달러(약 18억5,000만원)를 받은 그는 시즌 상금 부문도 81위에서 9위(225만4,609달러)로 도약했다.

상금 부분에서 더스틴 존슨(미국)이 353만5,265달러를 쌓아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잰더 셔플레, 패트릭 캔틀레이, 해리스 잉글리시,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가 2~5위를 유지했다.

준우승한 토니 피나우는 상금 20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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