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아시아컵 새 일정은 없고, 협조와 당부 메시지만 담긴 FIBA의 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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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확정되면 최대한 협조해 달라."
18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FIBA 아시아컵 예선 C조 경기가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못한 것에 유감을 표시하며 "새로운 일정을 확정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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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확정되면 최대한 협조해 달라.”
국제농구연맹(FIBA)이 FIBA 아시아컵 예선전 관련 공문을 재차 보냈다. 새로운 경기 스케줄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협조만 당부했다. 여전히 결정된 건 하나도 없다.
FIBA는 21일 오후 대한농구협회에 공문을 보냈다. 18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FIBA 아시아컵 예선 C조 경기가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못한 것에 유감을 표시하며 “새로운 일정을 확정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FIBA는 카타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 개최 불가를 선언하자 급하게 필리핀으로 개최지를 변경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당초 22일까지 새로운 일정을 공개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듯 새로운 일정과 버블 개최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이번 공문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FIBA는 새로운 일정에 관해 “12개 국가의 농구협회로부터 새로운 예선전 스케줄에 관한 요구사항이 담긴 공문을 받았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를 하겠다”고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은 현재 진행 중인 자국 프로리그에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 5월말 이후에 아시아컵 예선전이 열리길 바란다는 의사를 FIBA에 전달했다. 하지만 FIBA는 이에 관해서도 구체적으로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FIBA는 자신들이 처한 어려움을 호소하기에 바빴다. FIBA는 “일정을 재조정하는데 있어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사안들이 있다. 8월에 도쿄올림픽이 예정돼 있고, 올림픽 본선 진출 팀을 정하는 플레이오프는 이에 앞서 펼쳐야 한다. 이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아시아컵 예선을 소화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연기된 아시아컵 예선전 일정을 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이어 “추후 아시아컵 예선 일정이 정해지면 각 국 협회가 최대한 협조를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장을 해석하기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각국 농구협회의 원하는 바는 잘 알겠지만 FIBA가 아시아컵 예선 일정을 확정하면 어떠한 시기라도 반드시 대회에 참가를 해 달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고도 볼 수 있다.
FIBA는 공문 말미에 “버블로 대회를 진행하는데 있어 다양한 어려움이 존재하는 만큼 모든 국가의 농구협회와 프로리그, 선수들, (마케팅) 파트너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고 재차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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