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일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 기념공연

윤종성 2021. 2. 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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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콘서트홀의 '인 하우스 아티스트'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가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생일인 내달 11일 '올 댓 피아졸라'(All That Piazzolla) 공연을 연다.

한편 롯데콘서트홀이 새롭게 선보이는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는 탁월한 음악적 역량을 갖춘 단체를 선정해 다양한 시도로 관객들과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에스메 콰르텟이 2020~21년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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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
IMG 소속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 협연자로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롯데콘서트홀의 ‘인 하우스 아티스트’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가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생일인 내달 11일 ‘올 댓 피아졸라’(All That Piazzolla) 공연을 연다.

사진=롯데콘서트홀
1921년 3월 11일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피아졸라는 탱고 거장이자 반도네온의 명인으로 꼽힌다. 탱고음악의 세계화를 이끌었던 그는 탱고에 클래식, 재즈 등을 접목하며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코리안챔버는 이번 공연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를 비롯해 피아졸라의 다양한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누에보 탱고’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절 풍경에 접목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는 우울한 듯 깊은 애수가 가득한 작품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곡이다.

원곡은 반도네온과 바이올린, 일렉트릭 기타, 피아노, 더블베이스의 5중주 편성이지만, 피아노 솔로부터 피아노트리오 버전, 현악4중주 버전, 현악 합주 버전 등 다양한 버전으로 편곡돼 연주되고 있다.

가장 유명한 버전은 1990년대 후반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가 의뢰해 우크라이나 출신의 작곡자 레오니트 데샤트니코프(Leonid Desyatnikov)가 편곡한 바이올린 솔로와 현악 합주 버전이다.

통상적으로 작곡된 순서에 따라 여름-가을-겨울-봄 순으로 연주하지만, 피아졸라는 가을-겨울-봄-여름 순서로 연주하는 걸 즐겼다고 한다.

작품 중간에 인용된 비발디 ‘사계’의 멜로디를 찾아내는 것도 이 곡을 듣는 재미 중 하나다.

이번 공연에는 세계 굴지의 매니지먼트사인 IMG 소속 아티스트인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이 함께 한다.

코리안챔버와 윤소영은 베를린, 뉴욕 공연 등지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를 연주해 호평받은 바 있다.

윤소영 특유의 온화하면서도 장중한 스케일과 무게감이 실린 화려한 기교는 피아졸라의 열정 가득한 연주를 해석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관람료는 5만~9만원이다.

한편 롯데콘서트홀이 새롭게 선보이는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는 탁월한 음악적 역량을 갖춘 단체를 선정해 다양한 시도로 관객들과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에스메 콰르텟이 2020~21년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 활동한다. 두 단체는 지난해 11월 창단 공연 후 올해 2회씩 공연할 예정이다.

윤종성 (js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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