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여행업계, 10만 종사자 생존 보장 위해 거리로 나섰다

조용철 2021. 2. 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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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 생존 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청와대 분수대 광장 앞에서 비대위 명의의 성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을 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여행업 생존을 위해 피켓시위를 시작했다.

비대위는 여행업 생존을 위해 △4차 재난지원금 및 손실보상법 제정 시 집합금지 업종에 준하는 지원 △관광진흥개발기금 무담보 신용대출 확대 및 대출조건 완화 △사업주 부담 직원 4대보험금 감면(또는 유예) △ 자가 격리 14일 기준 완화 및 과학적, 합리적 기준 설정 △관광산업 재난업종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 5가지 요구사항 시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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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 생존 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청와대 분수대 광장 앞에서 비대위 명의의 성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을 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여행업 생존을 위해 피켓시위를 시작했다.

[파이낸셜뉴스] 여행업 생존 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청와대 분수대 광장 앞에서 비대위 명의의 성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을 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여행업 생존을 위해 피켓시위를 시작했다.

비대위는 여행업 생존을 위해 △4차 재난지원금 및 손실보상법 제정 시 집합금지 업종에 준하는 지원 △관광진흥개발기금 무담보 신용대출 확대 및 대출조건 완화 △사업주 부담 직원 4대보험금 감면(또는 유예) △ 자가 격리 14일 기준 완화 및 과학적, 합리적 기준 설정 △관광산업 재난업종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 5가지 요구사항 시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비대위 오창희 공동위원장은 “지난 1년간 여행사들은 매출도 없이 직원들과 모진 시간을 온몸으로 견뎌내고 있다. 여행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입출국자 14일 격리조치 등으로 영업이 금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재난지원금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많은 여행사 대표들은 일용직을 전전하고, 융자와 대출의 빚더미 속에서 신용 불량자의 나락으로 떨어져 가족들과 뿔뿔이 흩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오 위원장은 “이제는 더이상 버틸 힘도, 희망도 없다. 이미 많은 여행사들이 문을 닫고, 함께 동고동락 하던 종사자들이 여행업을 떠나고 있다. 그들을 더 붙잡아 놓을 수도, 붙잡을 수도 없다”며 “그러기에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오늘도 혹한 속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10만여 여행업 종사자와 그 가족들을 대신해 간곡한 호소를 드리고자 이렇게 거리로 나섰다”고 토로했다.

또 “전세계를 발로 뛰며 민간 외교관이라는 자부심, 우리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첨병,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꾼으로써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 도와 주길 문재인 대통령에게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청와대 앞 피켓시위는 생존의 갈림길에 있는 10만여 여행업 종사자의 절박한 상황을 호소하고자, 22~26일까지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앞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6일 서울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10층 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관광업계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업계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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