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맥쿼리 재생에너지 투자펀드에 16억유로 몰려

이광수 2021. 2. 2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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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 인프라스트럭처 리얼애셋 사업본부(MIRA)는 맥쿼리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 재생에너지 펀드2 (MGREF2)의 최소 모집 목표였던 10억유로를 초과한 총 16억유로(약 2조1000억원) 규모로 최종 자금 모집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MGREF2는 25년 만기 폐쇄형 펀드로 서유럽과 미국, 캐나다, 멕시코, 일본, 대만, 호주, 뉴질랜드에서 진행 중인 건설·운영 단계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자산 등 분산된 포트폴리오에 투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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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조1000억원 규모로 최종 자금 모집 완료
리 해리슨 MIRA 대표 "넷제로 달성에 기여할 것"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맥쿼리 인프라스트럭처 리얼애셋 사업본부(MIRA)는 맥쿼리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 재생에너지 펀드2 (MGREF2)의 최소 모집 목표였던 10억유로를 초과한 총 16억유로(약 2조1000억원) 규모로 최종 자금 모집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MGREF2는 25년 만기 폐쇄형 펀드로 서유럽과 미국, 캐나다, 멕시코, 일본, 대만, 호주, 뉴질랜드에서 진행 중인 건설·운영 단계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자산 등 분산된 포트폴리오에 투자된다.

MGREF2는 MIRA가 운용하는 펀드다. 건설 단계 프로젝트 투자 및 관리에 맥쿼리그룹의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부문인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의 높은 기술적 전문성을 활용하고 투자자에게 맞춤형 환경 영향 보고서를 제공한다. MGREF2와 GIG는 MIRA의 장기 자본 운용 및 투자 전문성과 GIG의 섹터 전문성을 접목하여 공동투자 기회도 모색할 방침이다.

MGREF2는 연기금, 지방정부 연금펀드, 보험사, 국부펀드 등 32곳에서 투자 약정을 이끌어 냈다. 유럽발 자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아시아·태평양, 북미 지역의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MGREF2가 저탄소 전환에 기여한다는 부분이 환경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자산에 투자를 늘리려는 많은 투자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리 해리슨(Leigh Harrison) MIRA 대표는 “기후 변화는 우리의 환경과 경제, 삶의 방식에 심각한 도전을 안기고 있다”며 “세계 최초로 운영 단계 해상 풍력 발전 투자 전문 펀드를 운용중인 MIRA는 기관투자자의 대규모 자본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순배출 ‘0’ (Net Zero) 달성에 기여할 후속 펀드 개발에 전념해 왔고, MGREF2는 이러한 여정의 새로운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MGREF2는 2건의 투자를 단행하여, 576메가와트(MW) 규모의 영국 귄티모르(Gwynt y Mor) 해상풍력단지 지분 10%와 268MW 규모의 미국 주거시설용 태양광 (Rooftop Solar)프로젝트의 지분 50%를 확보했다.

MGREF2는 세계 최초 운영 단계 해상풍력발전 투자 전문 펀드인MGREF1의 성공을 바탕으로 출시된 후속 펀드다. MGREF1은 그린인베스트먼트뱅크(GIB)에 의해 설정된 후 운용됐다. 2017년 맥쿼리그룹이 영국 정부로부터 GIB(현 GIG)를 인수한 이후 MIRA에서 운용해 왔다. 현재 MGREF1은 영국 내 총 1450MW 규모의 6곳의 해상풍력발전단지 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를 관리하고 있다.

MIRA는 세계 최대의 인프라스트럭처 운용사이자 선도적인 청정에너지 투자자다. 전 세계적 약 12.3GW 규모의 친환경 발전 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를 관리하고 있다. 지난 12월, MIRA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0’ (Net Zero) 달성을 목표로 포트폴리오를 투자하고 관리할 것을 확약한 바 있다.

이광수 (gs8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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