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 대청중→고려대 학폭 폭로 쏟아져.."피해자 카톡방 有"

김소정 2021. 2. 22. 1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6년부터 일진설에 휩싸였던 배우 박혜수가 5년 만에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2016년 네이트판에는 박혜수가 대청중 재학 당시 유명한 일진이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D씨는 자신의 주민등록증 주소를 일부 공개한 뒤 "박혜수 은마아파트쪽 하이마트 까고 대치동 일대에서 폭주뛰던 패거리임. 5년 전 네이트판에 올라온 글도 내가 쓴 거고 숙명여중 졸업한 내 친구도 얘한테 돈 뺏긴 적 있다. 삥 뜯은 애가 한둘이 아니라 박혜수는 기억도 못하겠지만"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2016년부터 일진설에 휩싸였던 배우 박혜수가 5년 만에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박혜수에게 과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누리꾼이 올린 박혜수 대청중 졸업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2016년 네이트판에는 박혜수가 대청중 재학 당시 유명한 일진이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이 글은 당시 크게 화제가 되지 않았다.
네이트판 캡처.
이후 박혜수가 졸업한 고려대 에브리타임(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그의 행실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A씨는 박혜수가 MT 숙소에서 신입생을 집합 시킨 뒤 혼냈다고 주장했다. 이 글도 묻혔다.
고려대 에브리타임 캡처.
하지만 최근 여자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의 학폭 논란 이후, 연예계로 학폭 폭로가 번졌고 여기에 박혜수가 다시 언급됐다. 최근 네이트판에는 “청순한 이미지로 잘 나가는 여배우에게 학폭을 당한 경험이 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작성자 B씨는 “수련회 때 제 가방을 10층 높이 건물에서 던져 엄마가 싸준 도시락이 박살났는데 그걸 보고 깔깔 웃으며 비웃은 일. 머리스타일을 바꿔주겠다며 싫다고 하는데 머리를 질질 끌고 교탁 앞에서 가위로 머리를 잘라 반 애들 앞에서 웃음거리고 만든 일. 급식으로 나온 조미김에 들어 있는 방부제를 뜯어 제 입에 넣고 심켜보라고 한 일. 뱉어내자 다시 하라며 머리채 잡고 또 집어 넣어서 삼킨 일”이라고 적었다.

B씨는 이내 글을 지웠다. 하지만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C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일진 친구들한테 밧줄 갖고 와 달라고 해서 밧줄로 자기 몸 의자에 묶고 공부함. 집안 좋고 노력은 했으니 좋은 대학 갔겠지. 그런데 얘가 그동안 분위기 흐리고 애들 괴롭힌 게 얼마인데. 빌려가서 안 돌려준 내 친구 체육복 바지나 내놔. 난 당당해서 닉(네임) 까고 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D씨는 자신의 주민등록증 주소를 일부 공개한 뒤 “박혜수 은마아파트쪽 하이마트 까고 대치동 일대에서 폭주뛰던 패거리임. 5년 전 네이트판에 올라온 글도 내가 쓴 거고 숙명여중 졸업한 내 친구도 얘한테 돈 뺏긴 적 있다. 삥 뜯은 애가 한둘이 아니라 박혜수는 기억도 못하겠지만”이라고 말했다.
E씨 인스타그램
E씨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실명을 언급한 뒤 “혜수언니. 나 대청중 때 XXX야. 죗값 달게 받아. 저희 아버지한테까지 전화해서 욕 하고 뺨 맞은 거 20살 되어서 동창회 할 때 사과 한 번이라도 했으면 저도 그냥 그럴 수 있지 할텐데 사과 한 번을 안 하고 인사도 안 하더라”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박혜수는 다른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E씨에게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메시지)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많은 이들이 인스타그램 댓글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또 한 누리꾼에 따르면 대청중에서 박혜수에게 학폭을 당한 피해자들이 오픈 채팅을 통해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

김소정 (toystor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