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코로나19에 면역력 강해"

한성간 2021. 2. 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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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에 강한 이유가 밝혀졌다.

호주 멜버른대학 머독 아동 연구소(Murdoch Childrens Research Institute)의 멜라니 니랜드 소아면역학 교수 연구팀은 아이들의 면역체계는 성인의 면역체계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빠르게 그리고 공격적으로 대항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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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쓴 아이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아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에 강한 이유가 밝혀졌다.

호주 멜버른대학 머독 아동 연구소(Murdoch Childrens Research Institute)의 멜라니 니랜드 소아면역학 교수 연구팀은 아이들의 면역체계는 성인의 면역체계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빠르게 그리고 공격적으로 대항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노출된 28가구의 아이들 48명과 성인 70명(멜버른 거주)을 대상으로 감염의 급성기(acute phase)에서 최장 2개월이 경과할 때까지 면역반응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아이들은 손상된 조직 복구와 감염 해소를 돕는 백혈구인 호중구(neutrophil)가 활성화되고 단핵구(monocyte),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등 초기 단계에 반응을 보이는 다른 면역세포들이 줄어들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는 감염에 대항하는 면역세포들이 감염 부위로 재빨리 이동, 바이러스가 발을 붙일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전에 이들을 소탕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감염에 대항하는 1차 방어선인 선천 면역(innate immunity)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아이들이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인 감염자들에게서는 이러한 걍력한 선천 면역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코로나19에 노출됐지만, 진단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난 아이들과 성인 역시 면역반응이 달랐다.

이들은 노출 후 7주가 될 때까지 호중구 수가 증가했다. 아마도 이 때문에 이들은 코로나19로부터 어느 정도 보호를 받았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아이들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적고 감염돼도 3분의 1이 증상이 없다는 것은 다른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경우 아이들이 쉽게 감염되고 증상도 심한 것과는 뚜렷하게 다른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왜 이러한 차이가 나는 것인지를 알아낼 수 있다면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단서를 얻을 수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 과학 전문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실렸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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