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6월 착공..일부 미대사관 숙소 공급
허남설 기자 2021. 2. 22. 10:26
[경향신문]
서울 용산구가 22일 한강로3가 65-584번지 일대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6월부터 공사가 시작된다.
용산구는 이날 한강로3가 65-584번지 외 10필지 5만1915㎡ 부지에 공동주택 96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고시했다.
이 땅은 원래 미군부대와 국군복지단, 군인아파트 등이 있던 곳으로, 2014년 국방부가 부영그룹에 매각했다.
13개 동, 최대 지상 32층 규모로 건설된다. 공동주택 중 150가구는 기부채납해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숙소로 사용된다.
현재 미대사관 직원 숙소는 용산미군기지 남쪽 구역에 있는데, 미대사관이 용산기지 북쪽으로 옮기면 근처에 새로 지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용산구는 미군기지가 용산공원으로 바뀐 이후 공원 북쪽 진출입로가 막힐 것이라고 판단해 2016년부터 대사관 직원 숙소를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에 수용하는 안을 추진해 성사됐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남영동, 후암동과 이어지는 용산공원 북측 통행로를 확보한 만큼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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