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T >차기작 출시·모바일 게임화.. 잘만든 'IP'의 진화

권도경 기자 2021. 2. 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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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5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주요 게임업체들이 상반기 신작을 앞다퉈 내놓는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 신작 3종을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리니지 IP를 이용한 모바일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흥행하면서 창사 이후 연간 매출 2조 원을 처음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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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등 주요 게임업체들이 올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인기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모바일 게임 신작을 속속 출시할 예정이다. 각 사 제공

집콕시대… 게임산업 ‘호황’

고정팬 확보한 원작 활용 선호

NC ‘블소’ 차기작 ‘블소2’ 준비

넥슨, 인기게임 ‘던파’ 모바일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5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주요 게임업체들이 상반기 신작을 앞다퉈 내놓는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대형 신작들이 국내 게임 시장 호황기를 견인한 만큼 신작을 앞세워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22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해 구글플레이·애플 앱스토어·원스토어 합산 모바일게임 앱 거래액은 5조3291억 원에 달했다. 이는 2019년 4조2880억 원에 비해 24% 급증한 규모다.

지난해 모바일게임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끈 것은 대형 인기게임이다. 전체 모바일게임 시장 거래액 중 매출 ‘톱10’ 게임의 비중은 49.9%에 달했다. 총 사용시간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준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각각 3억27만 시간, 2억6073만 시간으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신규 설치 수는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919만 건)가 1위에 올랐다.

아이지에이웍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리니지2M’ ‘세븐나이츠2’등 대형 신작들이 줄줄이 등장하면서 국내 게임 시장도 호황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실적 신기록을 쏟아낸 주요 게임업체들은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대작들을 속속 출시한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 신작 3종을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리니지 IP를 이용한 모바일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흥행하면서 창사 이후 연간 매출 2조 원을 처음 넘어섰다. 엔씨소프트는 상반기에 ‘블레이드앤소울2’ ‘트릭스터M’ ‘프로야구H3’를 내놓는다. 이 중 블레이드앤소울2는 지난 2012년 출시된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IP를 계승한 차기작이다. 원작 이상의 그래픽과 게임요소를 갖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수익원을 다양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연 매출 3조 원 시대를 연 넥슨은 인기 IP의 모바일화를 지속한다. 넥슨은 올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내놓는다. 신작의 원작은 넥슨이 2005년 출시한 인기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다. 이 게임의 누적 매출은 2019년 말 기준 약 16조 원에 달한다.

지난해 사상 최대 연간 매출을 달성한 넷마블도 자체 보유한 IP를 활용한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원작인 세븐나이츠는 2014년 출시된 모바일게임으로 국내 앱 마켓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유명 게임 IP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해 한국과 일본, 대만에 출시될 예정인 ‘제2의 나라’도 기대작이다. 이 밖에, 컴투스는 자사 인기 게임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을 2분기에 출시한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2분기 내 선보일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외형적으로 크게 성장한 게임업체들이 IP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기 IP는 선호하는 게이머 층이 탄탄하게 확보된 만큼 흥행 리스크가 많은 새로운 IP보다는 안정적인 편이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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