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숙면은 활력 충전 은유적으로 표현
최근 TV에서 ‘저게 뭐지?’ 호기심을 일으키며 이목을 끄는 광고가 있다. ‘침대 없는 침대 광고’로 매년 화제를 불러 모으며 광고계 트렌드를 주도해 온 시몬스의 새로운 CF이다.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대표 안정호)가 2021년 신규 TV 광고 캠페인을 전격 공개했다. 시몬스 침대는 이번 광고에서 ‘잠을 잘 잔 사람은 일상에서 에너지가 넘친다’는 메시지를 하품으로 재치 있게 풀어내며 시몬스의 상징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자연스럽게 강조했다. 이번에도 제품, 즉 침대는 등장하지 않고 오직 상황과 등장인물의 연기만으로 브랜드 핵심 메시지를 전달해 신선함을 더했다.
광고에는 옆 사람이 하품하면 나도 모르게 따라 하지만 숙면을 취한 주인공은 하품은커녕 활기 넘치는 표정을 짓는다. ‘숙면은 활력 충전’이라는 점을 떠올리게 해 수면의 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칠(chill) 버전’과 ‘디스코(disco) 버전’ 두 편으로 제작된 이번 캠페인은 ‘숙면이 주는 일상의 에너지’라는 하나의 메시지를 각기 다른 매력으로 표현해 비교하며 보는 재미까지 선사했다. 등장인물의 표정은 물론 미술 요소와 배경음악까지 대조를 이뤄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칠 버전은 낮은 채도와 차가운 컬러 톤의 영상에 몽환적인 이란계 네덜란드 뮤지션 세브달리자의 ‘마릴린 먼로’를 더하며 잠을 설쳐 피곤한 사람들의 무기력함을 극대화했다. 반면 디스코 버전은 화려한 색감에 빠르고 펑키한 어슬라 원싸우전의 ‘일렉트릭 부기’로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활력 넘치는 주인공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또 다른 감상 포인트는 광고 속 패션 스타일링이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에디 슬리먼의 셀린 컬렉션과 또 다른 유명 디자이너 안토니 바카렐로의 생로랑 컬렉션으로 스타일리시함을 배가시켰고, 광고 주인공으로 신인 모델 프릭 아이벤이 나서며 패셔너블한 영상미의 정점을 찍었다. 프릭 아이벤은 프라다·디올·루이비통·지방시·랑방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런웨이와 광고 캠페인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광고는 기존처럼 한국 시몬스 침대의 크리에이티브 그룹 ‘시몬스 디자인 스튜디오(SIMMONS DESIGN STUDIO)’가 주축이 돼 제작했다. 시몬스 침대의 신규 TV광고 캠페인 영상은 시몬스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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