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액운 떠나거라"..안동서 송액영복 방패연 띄운다

김효중 2021. 2. 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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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통문화콘텐츠개발사업단에 따르면 전통방패연 연구소 강호연가 주관으로 오는 25일 낮 경북 안동시 낙동강변 둔치에서 정월대보름 송액영복(送厄迎福) 기원 액막이 전통 방패연 띄워 보내기 행사가 50여 년 만에 열린다.

1950년대 안동서는 정월대보름 밤에 달맞이와 달집태우기로, 낮에는 하늘 높이 액막이 방패연을 띄워 보내며 송액영복을 비는 풍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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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낮 낙동강 둔치서 50여 년 만에 열려
이종옥 명인이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전통 액막이 방패연을 만들고 있다.[예미정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저 모진 괴질 코로나19를 당장 거두어 주소서!"

22일 전통문화콘텐츠개발사업단에 따르면 전통방패연 연구소 강호연가 주관으로 오는 25일 낮 경북 안동시 낙동강변 둔치에서 정월대보름 송액영복(送厄迎福) 기원 액막이 전통 방패연 띄워 보내기 행사가 50여 년 만에 열린다.

이종옥 방패연 명인, 김종흥 장승백이 명인, 최명희 민속신앙 명인 등이 참여한다.

겨울을 보내고 새봄을 맞는다는 뜻인 송구영신, 코로나19 액운을 멀리 보내고 복을 맞이한다는 송액영복 등 글귀가 담긴 방패연을 선보인다.

이어 방패연을 하늘 높이 띄워 올리고 연줄을 잘라 날려 보내는 등 옛날 정월대보름 액막이 전통 풍속 그대로 진행한다.

송액 고유제를 시작으로 액풀이 무속 한마당과 복을 빌어주는 영복 풍등제가 잇따른다.

가오리 줄연과 대형 공기부양연에 '코로나야 물러서거라' 등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달아 날려 보낸다.

1950년대 안동서는 정월대보름 밤에 달맞이와 달집태우기로, 낮에는 하늘 높이 액막이 방패연을 띄워 보내며 송액영복을 비는 풍습이 있었다.

강호연가 대표 이종옥 명인은 "코로나 액운도 멀리 쫓고 백신 접종으로 새봄도 맞이하자는 간절한 마음에서 행사를 마련했다"며 "코로나에 지친 국민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힘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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