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당 간부 연일 채찍질하며 "수준 높여라"

김서연 기자 2021. 2. 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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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해 재차 간부들을 다그쳤다.

신문은 1면에 실은 '당 조직들이 경제사업에 대한 방향타 역할을 잘해나가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당 조직의 역할을 강조하며 간부들을 향해 '방향타 역할'을 제대로 하고 정치적 실무 수준을 높이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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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노동신문 22일자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해 재차 간부들을 다그쳤다. 신문은 1면에 실은 '당 조직들이 경제사업에 대한 방향타 역할을 잘해나가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당 조직의 역할을 강조하며 간부들을 향해 '방향타 역할'을 제대로 하고 정치적 실무 수준을 높이라고 지시했다.

1면에는 또 김정은 당 총비서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중앙상임위원회 허종만 의장에게 생일 축하전문을 보내며 노고를 치하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5개년 계획의 첫해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자!'라는 특집 기사에서는 석탄공업 부문, 물길공사, 소금생산종합기업소 등에서의 진척 상황을 전했다.

2면에는 '위민헌신으로 혁명의 새로운 고조기를 열어나가시며'라는 기사 등을 통해 김 총비서를 우상화했다. 신문은 '학습은 혁명가의 영원한 생명선'이라며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웅대한 강령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혁명의 지휘성원들이 실력으로 당에 충실하려면 반드시 학습을 생명선으로 여기고 열심히 학습하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3면에서는 '원가 저하와 질 제고는 경제관리 개선에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라는 기사로 당이 이를 기본으로 틀어쥐고 나갈 것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지금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는 진취적인 경영전략, 기업전략을 틀어쥐고 발전의 활로를 열어나가는 단위들이 적지 않다"라며 관련 사례를 제시했다.

4면에는 '당의 두벌농사 방침을 철저히 관철하여 알곡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이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각지의 농사 준비 상황을 전했다. 신문은 '다수확의 승전포성'을 높이 올리기 위해 두벌농사를 하고 질 좋은 비료를 사용하며, 적지 선정을 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국과 인민의 안전을 사수하기 위한 비상방역전을 더욱 강도 높이'라는 기사에서는 북한 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을 보도했다.

5면에서는 '교육혁명은 교원혁명'이라며 '교수능력과 자질 향상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이룩하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은 "교원들의 능력과 자질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을 방법론있게 진행하라는 과업을 제시했다"면서 "교원들의 어깨 위에 교약강국, 인재강국 건설의 운명이 놓여 있다"라고 말했다. 하단에는 생산 원료 대부분을 자체로 해결하며 생산 정상화를 이뤘다면서 함경남도건재공장 사례를 조명했다.

6면에서 신문은 '논농사를 잘 지어 소문이 난 과일군 포구농장' 방문기를 게재하며 "알곡 증산을 위한 투쟁에 적극 이바지할 열의"를 보이는 작업자들의 모습이 "볼수록 미더웠다"라고 말했다. 사회적으로 '전쟁 노병'을 잘 대우해야 한다는 김정은 당 총비서의 발언과 함께 노병을 챙기는 주민의 사례도 소개했다. 이외 코로나19나 이상기후, 지진 등 세계 소식을 함께 보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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