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신당 창당 힘 받나?.. 美 공화당원 46% "가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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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신당 창당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공화당원의 약 절반은 그의 신당에 가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현지시간) 미 USA투데이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원의 46%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신당을 창당하면 공화당을 버리고 '트럼프 당'에 입당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절반은 공화당 지지율 하락을 감수하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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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신당 창당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공화당원의 약 절반은 그의 신당에 가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현지시간) 미 USA투데이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원의 46%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신당을 창당하면 공화당을 버리고 ‘트럼프 당’에 입당하겠다고 답했다. 27%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절반은 공화당 지지율 하락을 감수하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답했다. 19%만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를 낮춰야 한다고 응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으로 지지도가 떨어졌다는 응답은 4%에 불과했다. 지지도가 높아졌다는 응답은 42%에 달했다. 54%는 탄핵 심판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답했다.
아울러 59%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출마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출마를 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9%였다. 76%가 그가 출마한다면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싸운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반감도 드러났다. 73%는 바이든 대통령이 합법적으로 선출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62%는 공화당 의원들이 주요 정책을 둘러싸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맞서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타협하더라도 협력해야 한다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정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아직도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다.
USA투데이는 지난 15~19일 공화당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서퍽대학교와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포인트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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