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장 오래된 '데니 태극기' 삼일절 맞아 공개

유영규 기자 2021. 2. 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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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태극기는 고종(재위 1863∼1907)이 외교고문인 오언 데니가 1890년 미국으로 돌아갈 때 하사한 것입니다.

데니는 1886년 청나라의 리훙장 추천으로 외교고문이 됐지만, 청의 간섭을 비판하고 조선이 주권독립국임을 주장하다 1890년 파면돼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4괘의 형태와 배치는 지금의 태극기와 같지만 색은 검은색이 아니라 푸른색입니다.

이 태극기는 데니의 후손인 윌리엄 랠스턴이 1981년 우리나라에 기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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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제102주년 삼일절을 맞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등록문화재 제382호)'를 내일(23일)부터 3월 8일까지 상설전시실 대한제국실에서 특별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태극기는 고종(재위 1863∼1907)이 외교고문인 오언 데니가 1890년 미국으로 돌아갈 때 하사한 것입니다.

데니는 1886년 청나라의 리훙장 추천으로 외교고문이 됐지만, 청의 간섭을 비판하고 조선이 주권독립국임을 주장하다 1890년 파면돼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태극기 크기는 가로 263㎝, 세로 180㎝입니다.

흰색 광목 두 폭을 이은 천에 붉은색과 푸른색 천을 오려서 바느질한 태극을 달았습니다.

4괘의 형태와 배치는 지금의 태극기와 같지만 색은 검은색이 아니라 푸른색입니다.

이 태극기는 데니의 후손인 윌리엄 랠스턴이 1981년 우리나라에 기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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