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전 뉴욕시장 성희롱에 분노.."속옷 말고 경기력을 보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미교포 골프 선수인 미셸 위 웨스트(32)가 지난 19일(현지 시각)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성희롱성 발언을 두고 "불쾌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줄리아니 전 시장의 문제적 발언은 그가 지난 18일 출연한 한 팟캐스트 프로그램에서 나왔다.
줄리아니 전 시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미셸 위는 다음날 소셜미디어(SNS)에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미교포 골프 선수인 미셸 위 웨스트(32)가 지난 19일(현지 시각)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성희롱성 발언을 두고 "불쾌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줄리아니 전 시장의 문제적 발언은 그가 지난 18일 출연한 한 팟캐스트 프로그램에서 나왔다. 그는 전날 서거한 보수 정치 평론가 러시 림보 관련 질문에 지난 2014년 한 골프 프로암 대회에서 림보·미셸 위와 함께 골프를 쳤던 일화를 언급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당시 "림보가 ‘왜 이렇게 파파라치들이 많이 따라다니느냐’고 불만을 표했는데 파파라치는 미셸 위를 찍으려는 사람들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퍼팅을 위해 허리를 구부릴 때 가끔 팬티가 보이기도 했다. 언론이 미쳐가고 있었고 팬티를 찍으려 했다"라고 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미셸 위는 다음날 소셜미디어(SNS)에 불쾌감을 표시했다. 직접적으로 줄리아니 전 시장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2014년 한 프로암에서 함께 라운드했던 공인이 내 ‘팬티’에 대해 언급한 것이 불쾌하다"고 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의 전날 발언을 지적한 것이다.
미셸 위는 "웃으면서 내 경기력을 칭찬하던 사람이 뒤에서는 ‘팬티’에 대해 얘기했다고 생각하니 몸서리가 쳐진다"고 전했다. 또 "우리가 논의해야 할 것은 여성의 높은 경기력이지 옷이나 외모가 아니다"라며 "내 퍼팅 자세는 더 잘하기 위해 취했던 자세이지 내 치마 안쪽을 보라고 했던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그의 입장에 미국여자골프(LPGA)투어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지지를 표시했다. USGA는 "성차별은 골프나 우리 삶에서 설 자리가 없다. 우리는 항상 당신의 편"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줄리아니 전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를 맡아 대선 불복 소송 등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터뷰] ‘반도체 설계 전설’ 짐 켈러 “AI, 모든 소프트웨어 대체 확신”
- “비계 샀는데 살코기 붙은 수준”… 알리서 직구한 삼겹살 비계 논란
- 투자자 속썩였던 물적분할 기업들, 이번엔 연쇄 블록딜 가능성
- [Why] 엔비디아가 앞으로 더 오를 수 밖에 없는 이유
- 치매 발병 9년 전에 진단할 방법 나왔다… “뇌 영상분석 6분이면 가능”
- ‘불닭’보다 ‘냉동김밥’… 美 러브콜에 삼양보다 주가 더 뛴 우양
- “우리도 네이버처럼 세계로” 19금 콘텐츠로 틈새 공략하는 中小 웹툰 플랫폼
- FLNG 프로젝트 순항… 해양플랜트 강자 삼성重 부각
- “기름 넣고 달렸는데 차 멈췄다”… 주유소 ‘빗물 휘발유’에 고장 속출
- 소가 먹기만 해도 메탄가스 60% ‘뚝’… 브라질이 택한 韓 스타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