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300명대, 총 검사 절반 이하 '주말효과' 영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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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300명대로 내려왔다.
다만 총 검사 수는 3만 2000여건으로 통상 평일 7~8만건의 절반에도 못 미쳐 실제 감소로 돌아섰는지는 주중 통계를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총 검사 건수가 3만 2000건으로 통상 평일 7~8만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주말 효과'가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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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임시검사소 1만 4387건 검사, 44명 확진
사망자 5명, 누적 사망자 1562명, 치명률 1.79%
전해철 "다소 불안정 상황 계속, 그간 현장조치 미흡"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300명대로 내려왔다. 다만 총 검사 수는 3만 2000여건으로 통상 평일 7~8만건의 절반에도 못 미쳐 실제 감소로 돌아섰는지는 주중 통계를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은 300명대까지 줄어들었지만 다소 불안정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3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1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8만 7324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3만 2191건으로 전날(4만 2689건)보다 1만 498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1만 4387건을 검사했으며 4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562명,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전일 대비 9명이 감소한 146명을 나타냈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57명→621명→621명→561명→448명→416명→332명을 기록했다.
300명대 확진자는 지난 15일(343명) 이후 일주일 만이다. 다만 총 검사 건수가 3만 2000건으로 통상 평일 7~8만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주말 효과’가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이 때문에 3차 유행이 실제 감소로 돌아섰는지, 여전히 증가세인지는 최소 24~25일(수·목요일) 통계치를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설 연휴 이후 600명대로 급증한 뒤 지난 사흘 동안 400명대를 보인 데 이어 오늘은 300명대까지 줄어들었지만 다소 불안정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수도권 소재 대형병원과 제조업체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확진자 발생 전후 현장조치가 미흡했던 점 등은 이번 집단감염의 단초를 제공해 아쉬움으로 남는다. 관계 당국과 지자체에서는 유사 감염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중대본은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인과성 여부를 파악하는 등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2차장은 “우리보다 앞서 백신 접종을 시행한 국가들에서는 예방효과가 확인되고 부작용 또한 경미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정부는 접종 이후 상황도 면밀하게 관찰하고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에는 책임 있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발생과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04명, 경기도는 121명, 부산 12명, 인천 19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4명, 광주 5명, 대전 3명, 울산 1명, 세종 0명, 강원 20명, 충북 7명, 충남 6명, 전북 4명, 전남 3명, 경북 11명, 경남 6명, 제주 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1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8명, 유럽 2명, 아메리카 7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에서 입국한 걸로 추정되는 외국인 1명이 확진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7명, 외국인 12명으로 검역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15명이 확인됐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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