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수목원과 韓 전통정원 24곳 가치 발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수목원(은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의 '한국의 민가정원' 24곳을 발굴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정원 발굴·원형복원과 보존관리 등 활성화를 위해 2019년도 업무협약 체결 후 양 기관이 공동조사를 통해 2년에 걸쳐 찾아낸 곳들이다.
경주 최부자댁, 나주 홍기창가옥 등 경상도 권역(2019년)의 대표 정원 12곳과 전라도 권역(2020년)의 정원 12곳이며, 모두 아름다운 한국 민가정원의 특징이 잘 보존된 곳들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화재 지정·연구 등에 활용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수목원(은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의 ‘한국의 민가정원’ 24곳을 발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주 최부자댁, 나주 홍기창가옥 등 경상도 권역(2019년)의 대표 정원 12곳과 전라도 권역(2020년)의 정원 12곳이며, 모두 아름다운 한국 민가정원의 특징이 잘 보존된 곳들이다.
이번 연구는 경상도 지역을 시작으로 남한지역의 주요 민가정원의 문헌과 현장조사, 식재기록과 분석, 소유자 인터뷰 등의 방법으로 현황기록과 변화분석을 진행하였다.
그간 문화재 등록 민가에 관한 연구는 진행되고 있지만 민가에 딸린 정원 연구는 거의 없는 상태였다. 민가는 백성의 집으로 궁궐, 관아, 사찰, 향교 등 공공건축과 구분되는 사적인 건축을 뜻한다. 넓은 의미에서 상류주택인 궁집과 제택, 중류주택, 서민주택을 포함한다.
정원이 있는 문화재 미등록 민가가 훨씬 많은 점을 고려할 때, 과거와 현재의 정원문화를 반영하고 있는 민가정원 기록의 필요성은 계속 제기돼 왔다.
이에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연구소가 가진 전통조경 연구기술과 국립수목원이 가진 정원기술 등 양 기관의 전문성을 살려서 협업을 추진한 바 있다.
양 기관은 이미 등록된 문화재는 물론 등록되지 않은 민가 정원들의 3차원 입체(3D) 스캔, 360도 가상현실(VR) 기록 등을 활용해 ‘디지털 민가정원’ 특별전시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또 민가정원의 기록이 근대정원들을 아울러 한국정원사의 빈 지점을 채울 수 있는 연구 자료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민가정원 관리를 위한 식재관리 안내지침도 보급할 것이다.
이들 정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문화재적 가치를 조명하고, 정원 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우리 정원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차 지원금 오늘 결론낼까…"1인당 900만원" vs "나랏빚 1000조"
- “살려주세요” 외쳤지만, 경찰 뒷짐 지고 배회…女 살해돼
- (여자)아이들 수진 "서신애와 학창시절 대화한 적 없다" [전문]
- 최대집 "김남국, 정신줄 잡아"...'의원 자격 박탈' 靑청원 맞불
- 만취 10대 모텔 데려간 경찰…유죄→무죄→유죄
- 김근식 "의협, 백신 접종까지 거론하며 파업운운? 도 넘었다"
- [김보겸의 일본in]닌텐도의 나라 일본…세계 1위 게임강국은 어떻게 무너졌나
- 서울 집값 평균 10억…“1인가구 1순위 대책은 주거지원”
- [르포]집합금지 해제 이후 첫 주말...대낮부터 들썩이는 클럽
- '가문의 수치'에서 '테니스 여제'로 우뚝 선 오사카 나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