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1위' 이스라엘, 문화시설 재개방.."백신맞은 사람들만 오세요"

강민경 기자 2021. 2. 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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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체육관·수영장·호텔 등 일부 문화시설을 21일(현지시간) 조건부 개방했다.

이 시설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그린패스' 보유자들만 입장할 수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인구 879만명 가운데 31.8%를 대상으로 2차 접종을 완료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내달 23일 총선을 앞두고 백신 접종 성공을 통해 정치적 입지를 견고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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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해안도시 네타냐의 한 체육관이 21일 재개방하면서 방문객들이 몰리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스라엘이 체육관·수영장·호텔 등 일부 문화시설을 21일(현지시간) 조건부 개방했다.

이 시설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그린패스' 보유자들만 입장할 수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각지의 쇼핑몰 또한 입장객 규모에 제한을 두고 다시 문을 열었다.

현재 세계는 이스라엘의 경제 정상화 방식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가 어떤 방식으로 경제활동을 재개하는지 좋은 참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인구 879만명 가운데 31.8%를 대상으로 2차 접종을 완료했다. 100명당 접종 회분은 78.8회분에 이른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21일 기준 그린패스 발급 자격이 있는 이들이 약 32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일주일 전 2차 접종을 완료한 250만명과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한 70만명이 이에 해당한다.

다만 '그린패스' 보유자들을 우대하는 이번 재개방 조치는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이들에게 불공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세계적인 보건 시스템을 갖춘 이스라엘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일찍이 시가보다 높은 가격에 확보했으며, 제약사 측과 데이터 공유 계약도 체결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내달 23일 총선을 앞두고 백신 접종 성공을 통해 정치적 입지를 견고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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