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야마구치, SF가 일본서부터 지켜본 선수..지난해는 불운했다"

김동윤 2021. 2. 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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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야마구치 순(33)은 최악의 성적을 거뒀지만, 그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는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2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매체 'NBC 스포츠 베이에어리어(이하 매체)'는 "메이저리그 팀들은 이번 오프시즌 동안 60경기로 치러진 2020시즌 성적을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고민했다"고 말하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영입한 야마구치의 2020시즌 성적에 대해서는 그냥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며 야마구치 영입 뒷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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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17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8.06'

지난해 야마구치 순(33)은 최악의 성적을 거뒀지만, 그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는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2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매체 'NBC 스포츠 베이에어리어(이하 매체)'는 "메이저리그 팀들은 이번 오프시즌 동안 60경기로 치러진 2020시즌 성적을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고민했다"고 말하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영입한 야마구치의 2020시즌 성적에 대해서는 그냥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며 야마구치 영입 뒷 이야기를 전했다.

얼마 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년 317만 5,000달러의 잔여 계약이 남은 야마구치를 방출했다. 야마구치는 21일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했고, 샌프란시스코는 야마구치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한다면 약 50만 달러의 기본 연봉만 지불하면 된다.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사장은 "야마구치는 일본에서부터 우리 스카우트들이 많이 지켜본 선수다. 선발과 불펜 투수로서 풍부한 경력을 지닌 야마구치지만, 2019시즌은 특히 더 대단했다. 2019시즌 선발 투수로서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일본 시절부터 주목했음을 알렸다.

2019년 야마구치는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181이닝 동안 194삼진을 잡으면서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야마구치에게도 선발 기회가 주어지겠지만, 자이디 사장은 다양한 보직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을 야마구치의 강점으로 여겼다.

자이디 사장의 인터뷰를 전한 매체는 야마구치의 지난해 성적에 대해서는 운이 안 좋았던 것으로 치부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성공적이었던 야마구치의 일본 시절을 돌아봤으며, 최악의 시기에 미국으로 건너온 것을 잘 알고 있다. 지난해 토론토는 홈구장에서 뛰지 못했고, 경험 많은 메이저리거들에게도 어려운 시즌이었다"며 야마구치의 부진을 옹호했다.

그러면서 "2020시즌 기록은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야마구치의 패스트볼과 스플리터 구사율은 각각 40% 정도였고, 스플리터는 피안타율 0.222, 피장타율은 0.318이었다"며 긍정적인 지표를 주목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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