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우, 연장서 또 '준우승'..'제네시스 챔피언'은 세계 91위 호마

2021. 2. 22. 09: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랭킹 91위 맥스 호마(미국)가 1년 9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째를 거머쥐었다.

호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5위 피나우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2016년 3월 PGA 투어 첫승(푸에르토리코 오픈)을 올린 피나우는 그 뒤로 이번 대회까지 준우승만 8번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맥스 호마(오른쪽)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트로피를 받고 있다. 왼쪽은 대회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세계랭킹 91위 맥스 호마(미국)가 1년 9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째를 거머쥐었다. 연장전서 패한 토니 피나우(미국)는 또다시 ‘준우승의 저주’에 발목이 잡혔다.

호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5위 피나우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이날 버디만 5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호마는 12번홀(파3)에서 치른 2차 연장서 파를 지켜 보기를 적어낸 피나우를 제쳤다.

이로써 호마는 2019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 이후 1년 9개월 만에 PGA 투어 2승째를 올렸다. 우승상금은 167만 4000 달러(약 18억4000만원).

리비에라 컨트리클럽 인근 버뱅크에서 나고 자란 호마는 우승 후 인터뷰서 “타이거 우즈의 97년 마스터스 우승을 보고 골프에 더 박차를 가했다. 고향에서 그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토니 피나우 [게티이미지]

반면 피나우는 또다시 지긋지긋한 준우승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3라운드서 선두권에 있다가도 매번 최종라운드에서 무너졌던 피나우는 이날은 모처럼 최종일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5년 만의 우승을 눈앞에 두는 듯 했다. 하지만 연장전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또다시 우승컵을 내줬다.

2016년 3월 PGA 투어 첫승(푸에르토리코 오픈)을 올린 피나우는 그 뒤로 이번 대회까지 준우승만 8번이다. 유러피언투어까지 포함하면 준우승이 무려 10회다. 이 기간 톱10에 무려 37차례 진입, 우승 없이 톱10에 가장 많이 오른 선수로 기록됐다. 기량은 투어 정상급이지만 좀처럼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며 또다시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대회 첫날부터 4라운드 중반까지 선두를 달리며 무명돌풍을 일으켰던 세계랭킹 149위 샘 번스(미국)는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위(11언더파 273타)로 마감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5개의 보기를 쏟아내며 1타를 잃어 공동 8위(6언더파 278타)에 그쳤고, 한국인 선수들은 이경훈이 66위(9오버파 293타), 강성훈은 67위(10오버파 294타)로 부진했다.

anju1015@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