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포근하지만 대기 매우 건조..퇴근길부터 찬바람
[앵커]
지난 주말 동안 이례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며 대기의 건조함은 더 심해졌습니다.
이번 한 주도 전국적인 비 예보가 없어서 산불에 대한 경계는 계속 필요한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최현미 캐스터!
당분간 건조특보는 계속 유지된다고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메마른 날씨 속에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6일째 건조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특히 특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실효 습도가 낮아지면서 마른 낙엽과 나무 등 목재에 불이 옮겨붙기 쉬운 상황입니다.
또 오늘과 내일, 일부 내륙 지역에서는 초속 10m 안팎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이번 한 주간 충분한 비 소식도 없기 때문에 추가적인 화재 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불씨관리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월요일 아침, 대기는 건조하지만 맑은 가운데, 출근길 추위는 없었는데요,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은 영상 7.4도, 부산 12.8도 등 전국이 10도 안팎으로 포근하겠습니다.
낮 동안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며 예년 이맘때 수준을 6에서 많게는 13도가량 웃돌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은 12도, 대전 17도, 대구 22도, 부산 19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하지만 퇴근길 무렵,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와 내일은 반짝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겠고요,
이번 한 주간 전국적으로 건조함을 해소해줄 뚜렷한 비 소식은 없겠습니다.
주 후반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지나겠지만, 삼일절인 다음 주 월요일이 돼서야 강원 영동 등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먼지 상황도 서서히 나빠지겠습니다.
지금은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차츰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으로 서울 등 중서부 지역의 공기가 탁해지겠습니다.
KF80 이상 마스크도 잘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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