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2용 맥세이프 배터리 개발 중"

(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애플이 맥세이프 시스템을 사용한 아이폰12용 배터리 팩 액세서리를 개발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애플은 작년 10월 아이폰12을 출시하며 자석 기반의 맥세이프 충전 기술과 관련 액세서리 제품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2012년 맥북에어와 맥북프로에 적용된 바 있다.

애플이 적어도 1년 동안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배터리 팩은 작년에 출시한 맥 세이프 충전기, 카드 케이스 등과 같이 아이폰12 뒷면에 자석처럼 붙여 무선충전으로 배터리 전원을 공급하는 제품이다.

개발 중인 맥세이프 배터리 팩은 추가 충전 기능만 제공하며, 애플이 이전에 선보였던 보조 배터리를 탑재한 스마트폰 케이스 형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해당 액세서리의 일부 시제품은 흰색 고무 외장을 지녔다고 밝혔다.

애플은 과거에 배터리 케이스를 선보인 바 있으나, 맥세이프 방식을 이용하면 배터리를 탑재한 케이스 형태로 만들지 않아도 되고 무선충전이 가능하므로 간편하게 붙였다 뗄 수 있다.

블룸버그는 소프트웨어 및 기타 문제로 인해 배터리 팩의 개발이 느려져 액세서리 출시가 지연되고 있으며, 폐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 전문 매체인 애플인사이더도 최근 IT 트위어리언 스티브 모저(@SteveMoser)를 인용해 iOS 14.5 베타 버전의 소스코드에서 아이폰12 시리즈를 위한 별도의 무선 배터리 팩 지원 기능이 발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