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투수코치 "류현진 몸 지난해보다 더 좋아"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2021. 2. 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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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 투수 코치 "류현진 몸 지난해보다 더 좋아"
"벌써 불펜 50개 투구 가능한 상태"
지난해 60이닝, 올시즌 180이상 위한 준비
토론토 마운드 뎁스 두텁게 하는 게 캠프 목표

[스포츠경향]

토론토의 류현진(왼쪽 2번째)이 태너 로아크(가운데), 로비 레이(오른쪽 2번째) 등과 함께 토론토 스프링캠프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 해즐 메이 트위터 캡처


토론토 피트 워커 투수코치가 류현진(34)의 준비에 대해 칭찬했다.

투수·포수 합류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가운데 22일 토론토 피트 워커 코치가 화상 기자회견을 가졌다. 토론토를 담당하는 캐나다 스포츠넷에 따르면 워커 코치는 류현진의 몸상태에 대해 “아주 준비가 잘 됐다”고 평가했다.

워커 코치는 류현진을 두고 “지난해 보다 더 좋은 몸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미 불펜 투구 50개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를 만들어 놓았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코로나19 때문에 단축된 시즌을 치르면서 12경기 선발 등판해 67이닝을 소화했다. 이번시즌에는 162경기 체제로 돌아오는 만큼 30번 선발 등판해 180이닝이 넘는 긴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 류현진은 이를 위해 겨울 동안 철저한 준비를 해 왔다.

토론토는 스토브리그 동안 거물급 투수 FA 영입에 실패했고, 류현진은 에이스로서 선발진을 이끌어야 한다. 류현진 뒤를 이을 나머지 선발진은 스프링캠프 경쟁을 통해 결정된다.

워커 코치는 류현진에 대한 언급 외에도 토론토 투수진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강속구 투수 트렌트 손튼은 다음 주 첫 번째 라이브 불펜 피칭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스윙맨으로 활약한 토마스 해치는 선발진 후보다. 워커 코치는 해치에 대해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선발 투수로서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선발 준비를 함께 하고 있는 줄리언 메리웨더에 대해서도 높은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워커 코치는 “토론토 마운드의 뎁스를 가능한 깊고 두텁게 만드는 것이 스프링캠프의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해 단축 시즌으로 모든 투수들이 이닝을 적게 던졌기 때문에 올시즌 갑자기 늘어난 이닝을 소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모든 팀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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