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맞아 3월 4일부터 양회 개최

박형기 기자 2021. 2. 2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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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연례 대규모 정치행사인 양회(전인대+정협)를 3월 4일부터 베이징에서 개최한다.

중국 언론들은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 3월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회의를 개막하고, 이보다 앞서 3월 4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연례회의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양회는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이해 개최되는 양회다.

중국 공산당은 1921년 7월 상하이의 프랑스 조계지에서 1차 당대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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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 정협-3월 5일 전인대 각각 개최
시진핑 주석이 2020년 정협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걸어 들어오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이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연례 대규모 정치행사인 양회(전인대+정협)를 3월 4일부터 베이징에서 개최한다.

중국 언론들은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 3월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회의를 개막하고, 이보다 앞서 3월 4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연례회의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양회를 5월 말로 이례적으로 미뤘지만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진정됨에 따라 올해는 일정대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양회는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이해 개최되는 양회다. 시진핑 주석은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성대한 축하행사를 약속했다. 중국 공산당은 1921년 7월 상하이의 프랑스 조계지에서 1차 당대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했다.

◇ 새로운 경제 5개년 계획 발표 : 올해 양회는 정치 경제적으로 모두 중요하다. 일단 경제적으로 올해는 새로운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해다. 중국 공산당은 새로운 경제 5개년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개혁개방 40주년을 평가하고 개혁개방 이후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비전 2035'를 공개할 예정이다.

◇ 시진핑 종신집권 포석 : 이번 양회는 정치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 올해 양회는 최고 지도 체제를 결정하는 내년 중국 공산당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양회다.

시진핀 중국 국가주석이 1월 25일 베이징에서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 화상회의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신냉전'을 조장하지 말라고 주장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특히 20차 당대회는 시진핑 주석에게 매우 중요하다. 시 주석은 20차 당대회를 통해 종신 집권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양회에서 대대적인 인사와 장기 정책 구상을 통해 권력 공고화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 대미 전략 윤곽도 나올 것 : 이뿐 아니라 미국의 바이든 신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바이든 정부를 어떻게 요리해야 할지에 대한 대략의 방침도 나올 전망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외교안보 라인을 대중 강경파로 채운데 이어 기존의 동맹을 연합, 중국을 포위한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자료 사진

중국은 미국과 화해를 원하고 있지만 미국이 공격해 올 경우,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중국의 핵심이익이 걸린 대만과 티베트, 위구르자치구 문제를 미국이 건드릴 경우, 반격할 전망이다.

중국이 바이든 신정부 출범에 따른 대미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지 대강의 윤곽도 이번 양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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