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블랙야크와 '맞손'..페트병 활용 친환경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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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의 자체 브랜드(PB) 무(無)라벨 생수 페트병으로 만든 의류가 다시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GS리테일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아웃도어 기업 비와이엔블랙야크(이하 블랙야크)와 손잡고 투명 페트병의 자원 재활용 확대를 위한 친환경 사업 제휴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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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판매·수거한 페트병, 블랙야크 자원 순환 기술로 상품화
무라벨 PB생수 22일 편의점 최초 선봬
재활용 제휴까지 더해 자원 선순환 구조 마련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편의점의 자체 브랜드(PB) 무(無)라벨 생수 페트병으로 만든 의류가 다시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GS리테일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아웃도어 기업 비와이엔블랙야크(이하 블랙야크)와 손잡고 투명 페트병의 자원 재활용 확대를 위한 친환경 사업 제휴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9일 서울 양재동 블랙야크 본사에서 김종수 GS리테일 전무와 강준석 블랙야크 전무 등이 참석해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 협업 △자원순환 제품의 공동 개발 △자원순환 제품의 판매 및 마케팅 협업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GS리테일은 이를 위해 GS25, GS수퍼마켓(GS더프레시) 등 오프라인 점포에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점차 확대 설치하고 지자체와 연계해 수거된 페트병을 블랙야크 측에 보내기로 했다.
양사는 이를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페트병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각 사의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해 고품질 자원 순환 체계 구축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연계해 GS리테일은 편의점 업계 최초로 이날부터 무라벨 페트병을 적용한 PB 생수를 선뵀다. 가장 많이 팔리는 ‘유어스DMZ맑은샘물2리터’ 상품을 시작으로 무라벨 적용 대상 PB 상품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은 단순히 자원 재활용을 쉽게 하는 수준을 넘어 업사이클링(재활용품 가치를 더 높인 상품을 만드는 것)까지 고려해 고객의 소비에서부터 출발한 플라스틱이 재구매의 결과물로 연결되는 친환경 선순환적 소비 구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김종수 GS리테일 MD(상품기획)본부장은 “이번 제휴는 GS리테일의 점포에서 시작된 친환경 착한 소비가 업사이클링을 거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결과물의 재소비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무라벨 생수 도입과 이를 활용한 구체적인 자원 선순환의 바람직한 소비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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