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 HONG KONG..설렘 가득한 홍콩 도심 풍경 펼쳐져
이젠 사치가 된 해외여행. 그간 일상 속에서 그냥 스치듯 지내버린 홍콩 여행 그 매력을 360 홍콩 모멘츠 VR 영상으로 만나게 됐다. 지난해 10월 홍콩관광청은 다양한 홍콩의 매력을 탐험할 수 있는 '360 홍콩 모멘츠(360 Hong Kong Moments)' 캠페인을 론칭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첫 번째 그레이트 아웃도어 영상이 홍콩의 다이내믹함과 자연의 싱그러움을 전했다면 이번 두 번째 시티스케이프 시리즈는 소셜미디어 속 인기 있는 장소와 순간을 360도 VR 영상으로 몰입감 있게 담아냈다. 그 중 다섯 장소를 소개한다.
빅토리아피크는 전망이 좋아 19세기부터 영국인들의 거주지로 사랑받아 왔다. 요즘은 매년 약 700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 45도가 넘는 급경사로를 오르내리는 산악기차 피크트램을 타면 정상에 도달하기까지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트램으로 빅토리아피크에 올랐다면 홍콩 사람들의 산책과 조깅 코스로 사랑받는 빅토리아피크 서클워크로 향해보자. 피크에서와는 다른 각도의 빅토리아 하버 뷰와 홍콩섬 남부의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내려오다 보면 어린아이부터 노부부, 개와 함께 산책하는 사람들과 관광객들의 담화 속 광둥어, 만다린어, 프랑스어, 영어, 아랍어 등 다양한 언어가 들려오는 이곳은 코스모폴리탄 홍콩임을 실감하게 해준다.
1904년부터 117년 동안 홍콩섬 북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며 누벼온 트램은 세계적으로 현존하는 유일한 2층 전차로 홍콩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애용하는 도심 속 가장 친환경적이고 저렴한 대중교통 수단이자 홍콩을 넘어 전 세계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
매일 최대 20만명의 승객을 태우고 시속 30㎞로 도심을 누비며 보행자들에게 트램의 접근을 알리고자 사용되는 '딩딩' 하는 경적 소리는 새로운 날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이자 트램의 또 다른 명칭이기도 하다. 한 세기 전 그대로의 노선 위에서 홍콩의 성장과 변화를 함께해온 트램은 빠른 홍콩 도심을 느릿하게 움직이며 느림의 미학을 재현한다.
노스 포인트의 춘영 스트리트 마켓에서 노점상들을 양쪽으로 두고 통과하는 색다른 경험은 살아 있는 홍콩과 홍콩 사람들을 만나고 더불어 동양이면서도 서양인 듯 홍콩 도시의 진면목을 가까이 관찰할 수 있다.
1973년 완공 당시 아시아 최고 높이로 세워져 오늘날 홍콩의 멋진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마천루의 토대를 구축한 자딘 하우스와 같이 당시 역사를 새로 썼던 건물부터 2010년 완공돼 현재 홍콩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최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친환경 건물 상위 3% 안에 드는 국제무역센터까지, 도시 전체가 홍콩의 역사와 전 세계 트렌드를 품은 박물관이 된다.
홍콩섬과 주룽반도를 가로지르는 이곳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항구로 매년 수천 척의 국제 선박이 드나들며 무역 중심지로 홍콩의 위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홍콩의 위상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을 뿐 아니라 홍콩에서 꼭 해봐야 할 최고 경험들 중 하나로 추억을 만들어주는 현재진행형 아이콘인 스타페리는 찾는 이들의 감성을 채워준다.
하버를 따라 홍콩섬의 마천루, 야경, 해안가의 바람 등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장소, 스타의 거리 그리고 그 끝에 약 12만평의 면적에 조성된 문화예술지구, 서주룽문화지구의 여유와 낭만은 시작과 끝 그리고 24/7 항상 빅토리아 하버와 함께한다.
홍콩의 비주얼 아트 뮤지엄인 M+가 선보인 인터랙티브 온라인 전시회, 'Mobile M+: NEONSIGNS'는 서서히 사라지고 있지만 여전히 레트로한 매력으로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는 홍콩의 네온사인을 기록화한 작업물. 예술가, 다큐멘터리 작가 그리고 홍콩 사람들이 참여해 주목할 만한 네온사인 지도를 제작해 홍콩을 대표하는 불멸의 존재로 거듭나고 있다.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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