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작년 냉동밥 매출 1천억원 돌파..사상 처음

전재욱 2021. 2. 2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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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비비고 냉동밥과 냉동면이 전년 대비 30% 가량 성장한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냉동면 시장은 2018년 11월 CJ제일제당 진출 후 꾸준히 확대 중인데, 특히 '비비고 잡채'와 '비비고 칼국수'가 매출 확대와 시장 성장에 기여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비비고 냉동밥과 냉동면 합계 매출을 1300억원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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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냉동밥과 냉동면이 전년 대비 30% 가량 성장한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 19로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진 배경으로 꼽힌다.

최근 CJ제일제당이 발표한 올해 식문화 트렌드에 따르면 가정 내 체류시간이 늘면서 삼시세끼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현상이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점’(아침 겸 점심), ‘점저’(점심 겸 저녁) 등 유동적인 식사 상황에서 냉동밥과 냉동면은 재료나 반찬 준비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한끼 맛있게 챙길 수 있다.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하고자 하는 소위 ‘시간약자’에게는 제격인 제품이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이 최근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냉동밥은 ‘밥 하기 귀찮을 때’, ‘간단한 식사로’, ‘밥할 시간이 없을 때’ 등 자주 활용했다. 개중에 초등자녀 가구의 구입 빈도가 높았는데 밥과 야채, 계란, 김 등을 추가해 양이나 맛의 맞춤이 가능한 것이 구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냉동면은 탱글탱글한 면발과 풍성한 건더기, 진한 육수 등 전문점 수준 면 요리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냉동밥 시장은 닐슨 코리아 2019년 888억원에서 지난해 1091억원 규모로 증가했다. ‘집밥족’ 증가와 신(新)제형 신제품 ‘비비고 주먹밥’ 3종 판매가 늘어난 덕이다.

냉동면 시장은 2018년 11월 CJ제일제당 진출 후 꾸준히 확대 중인데, 특히 ‘비비고 잡채’와 ‘비비고 칼국수’가 매출 확대와 시장 성장에 기여했다.

CJ제일제당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자 비비고 냉동밥 신제품 3종을 내놓았다. ‘비비고 베이컨김치볶음밥’, ‘비비고 매콤부추고기볶음밥’, ‘비비고 간장버터장조림볶음밥’ 등 소비자 취식빈도가 높은 메뉴들이다. 냉동면은 신제품 ‘비비고 시원바지락 칼국수’를 중심으로 인지도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바지락 해감 등 재료 준비 번거로움 없이 가성비 높은 전문점 칼국수를 즐길 수 있어 소비자 호응이 높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비비고 냉동밥과 냉동면 합계 매출을 1300억원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냉동밥과 냉동면은 별다른 반찬 없이 단품으로 즐길 수 있어 ‘집밥’이나 ‘한끼 대용식’으로 수요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 기반의 맛과 품질을 토대로 메뉴를 늘려나가며 소비자 가정의 ‘필수템’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재욱 (imf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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