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로교환 협상 개시.. 이란 "직접적인 대화 없다"

원태성 기자 2021. 2. 2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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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포기한 이란과의 핵협상을 재개할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미국이 이란 내 억류된 자국민들을 귀국시키기 위해 이란과 포로교환 협상을 시작했다.

또한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미국 내 이란 포로 석방"이라며 미국과의 완전한 포로 교환에 대해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란이 먼저 핵 협정 내용을 준수해야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미국이 제재를 해제하기전에는 핵 협정에 다시 참여할 수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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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부 "스위스 대사관 통해 대화 중"
P5+1(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의 핵보유 5개국+독일)과 이란 장관들과 관리들이 비엔나에 있는 유엔 건물에서 단체 사진을 찍기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포기한 이란과의 핵협상을 재개할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미국이 이란 내 억류된 자국민들을 귀국시키기 위해 이란과 포로교환 협상을 시작했다.

다만 이란과의 협상은 이란 내 스위스 대사관을 통해 간접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보여진다.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21(현지시간)일 "미국이 이란에 인질로 잡힌 자국민들을 안전하게 구출하기 위해 이란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최근 몇 년간 미국인들을 포함한 수십 명의 이중국적자들을 간첩혐의로 체포했다. 인권 운동가들은 이란이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에서 양보를 얻어내려는 목적으로 이를 이용한다며 비난했다.

설리번은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미국인을 부당하고 불법적인 방법으로 계속 억류하는 것은 인도주의적 재앙"이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에 억류된 미국인들을 안전하게 귀국시키는 것을 우선순위로 꼽았다"고 전했다.

이에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란과 미국 사이에 어떤 분야에서도 직접적인 대화는 없없다"며 모든 메시지는 테헤란 주재 스위스 대사관을 통해 교환됐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미국 내 이란 포로 석방"이라며 미국과의 완전한 포로 교환에 대해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주 트럼프 행정부가 포기한 2015년 4월 P5+1(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의 핵보유 5개국+독일)과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한 포괄적 공동 행동계획(JCPOA)에 대해 이란과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양국은 JCPOA를 부활시키기 위한 과정에 대해 갈등을 빚어왔다. 미국은 이란이 먼저 핵 협정 내용을 준수해야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미국이 제재를 해제하기전에는 핵 협정에 다시 참여할 수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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