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강 잡기' 이어 "인민을 위하여 복무" 적극 선전하는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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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간부들 대상으로 '기강 잡기'에 나섰던 북한이 인민대중 제일주의를 앞세워 사회주의 우월성을 선전하며 주민 간 결속에 몰두하고 있다.
선전매체 '메아리'는 21일 '인민을 위하여 복무함!'이라는 제목의 아리랑협회 회원 조세웅 글에서 "바로 이 구호와 함께 우리나라에서는 어딜가나 인민을 위한 일이 중대사로 되고 인민을 위한 일에 모든 것이 지향"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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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올해 초 간부들 대상으로 '기강 잡기'에 나섰던 북한이 인민대중 제일주의를 앞세워 사회주의 우월성을 선전하며 주민 간 결속에 몰두하고 있다.
선전매체 '메아리'는 21일 '인민을 위하여 복무함!'이라는 제목의 아리랑협회 회원 조세웅 글에서 "바로 이 구호와 함께 우리나라에서는 어딜가나 인민을 위한 일이 중대사로 되고 인민을 위한 일에 모든 것이 지향"된다고 밝혔다.
조세웅은 며칠 전 설명절 아침, 버스를 기다리며 손전화기(휴대폰)로 '노동신문'을 펼쳐 제8기 제2차 전원회의 보도를 읽었다면서 "당 제8차 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위민헌신의 길에 결사분투할 것을 엄숙히 선서"하던 김정은 총비서의 말이 울려오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하는 것을 숭고한 사명으로 간직하시고 자신의 모든 것을 인민을 위해 깡그리 바쳐가시는 우리 원수님 계시여 저 글발은 앞으로도 영원히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더욱 밝게 빛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올해 초 8차 당 대회와 전원회의를 잇달아 열며 '인민대중주의'를 강조한 김 총비서의 연설을 인민들이 쉽게 접하고 학습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다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우리는 왜 사회주의를 사랑하는가'라는 제목의 연재 기사를 시작했다.
매체는 "우리 인민이 사회주의를 목숨처럼 귀중히 여기며 사랑하는 것은 사회주의가 인민이 모든 것의 주인이고 모든 것이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사회이기 때문"이라며 이는 국가의 권력이 극소수 특권계층에 집중돼 있는 자본주의 나라와는 다른 점이라고 주장했다.
또 "공화국에서는 인민대중이 국가주권과 함께 생산수단의 주인으로 되어 나라의 물질적 재부를 늘이기 위한 창조적 활동을 적극 벌여나가고 있다"면서 "근로자들 누구나 나라의 주인, 공장의 주인이 되어 성실한 노동으로 물질적 부를 창조하고 참다운 문화의 창조자, 향유자로서의 행복한 삶을 마음껏 누려가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우리 사회에서 간부는 인민을 위하여서만 존재가치가 있는 인민의 심부름꾼, 충복이며 국가사회 생활의 모든 분야, 모든 초소에서 불변의 사명으로 되고 있는 것은 '인민을 위하여 복무함!'"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는 김 총비서가 주요 회의에서 간부들의 '기강 잡기'에 나섰던 것을 상기하며 민심을 다독이려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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